이동관 방통위원장 “KBS, 공영방송 목적 맞게 재건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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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현재 KBS가 공영방송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느냐"면서 "KBS는 재건축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KBS2 채널의 경우 왜 공영방송이 민영방송과 똑같이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로 경쟁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보도, 시사, 다큐멘터리 등의 분야에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얼마 전 수신료 병합 징수를 중단한 것도 KBS 개혁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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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이 위원장은 최근 발간된 서울대 총동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KBS2 채널의 경우 왜 공영방송이 민영방송과 똑같이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로 경쟁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보도, 시사, 다큐멘터리 등의 분야에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BS가 일본 공영방송 NHK를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NHK를 보면 누구나 저기에 나오는 뉴스는 대체로 맞을 것이란 신뢰가 있다”며 “NHK 뉴스 프로그램은 재미는 없지만 보도준칙에 맞춰 확인 안 된 것은 절대 내보내지 않는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얼마 전 수신료 병합 징수를 중단한 것도 KBS 개혁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해임된 김의철 전 KBS 사장이 법원에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은 20일 기각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김 전 사장의) 인사권 행사로 KBS 주요 보직의 인적 구성이 특정 집단에 편중돼 공영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해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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