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직업계고 게임개발대회 우승…게임 산업 이끌어 갈 미래 인재

문별님 작가 2023. 10. 2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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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최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주목을 받았죠. 


아이들의 오락거릴 정도로 인식됐던 게임은 스포츠와 문화예술 전반으로 영향을 넓히면서 젊은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진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브릿지에서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 개발자들을 만나봅니다.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에 김하온, 이장훈 학생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반갑습니다. 


먼저 시청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이장훈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안녕하세요. 저는 한세사회보안고등학교의 메타버스 게임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장훈입니다. 


'Fresher' 팀의 기획을 담당하였습니다.


김하온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안녕하세요. 저는 같은 반에 재학 중인 김하온입니다. 


'Fresher' 팀의 메인 프로그래밍을 담당하였습니다.


서현아 앵커 

서울시교육청과 미래 콘텐츠 재단이 함께한 직업계고 학생들의 게임 개발대회에서 대상 최고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떤 대회였습니까?


이장훈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먼저 온라인 교육을 통하여 게임 기획안 작성법, 기획자의 역할, 게임 핵심 요소, 저작권 등을 배웠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팀에서 작성한 게임 기획안을 제출하여 게임이 실현 가능한지 재밌는 게임인지 등을 평가하는 예심을 통하여 10팀을 선발되었고 함께 원데이 특강을 통해 대회 기간 중 중점적으로 개발해야 할 다양성과 제작 완료 후 발표할 때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서현아 앵커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들이 어떨까 궁금해지는데요. 


이 'Fresher' 팀은 어떤 게임을 만들었습니까?


이장훈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저희가 제작한 게임의 이름은 스프링 나이트입니다. 


제목 그대로 캐릭터를 스프링처럼 튕겨 몬스터를 처치하는 게임인데요. 


새총을 날리듯 화면을 드래그하여 캐릭터를 발사할 수 있습니다. 


발사된 캐릭터는 정해진 횟수만큼 벽에 튕길 수 있으며 몬스터는 방어력이라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방어력이 2인 경우 몬스터 머리 위에 방패가 2개 표시되며 이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번 이상 튕기고 몬스터와 충돌시켜야 합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게임의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는데요. 


맵의 크기가 증가하거나 다양한 몬스터를 지닌 다양한 몬스터가 나타납니다. 


이에 맞게 유저의 캐릭터 또한 튕기는 횟수가 늘어나고 여러 능력을 획득하여 게임을 클리어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서현아 앵커 

이 게임이 앱스토어에도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하니까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현역 개발자에게 멘토링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이장훈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어려웠다기보다는 힘들었던 점이 있었는데요. 


처음 게임을 제작할 때에는 원화로 제작을 하고 있었으나 개발하는 도중 팀원들과 회의를 통하여 픽셀아트로 바꾸게 되었는데요. 


대회 기간 중간부터 그래픽 요소를 모두 픽셀부터 바꾸느라 게임을 완성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멘토링의 경우 팀원끼리 제작 회의를 하면서 결론을 내기 어려운 부분이나 게임을 스토어에 출시할 때 어떤 점을 중점으로 출시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번 대회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역량을 확인하고 또 게임개발 프로젝트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이 됐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서 좀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점이 있을까요?


이장훈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스템 및 레벨 디자인을 하는 방법과 다른 게임과 차별화하여 우리 게임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방법, 팀원들과 소통이나 개발 일정을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와 효율적인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 배웠던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김하온 학생 어땠습니까?


김하온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저는 대회를 진행하면서 전보다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코드를 작성하여 코드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요. 


게임에서 버그가 발생했을 때 버그를 더 쉽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직업계고에 진학한 뒤에 이번 대회처럼 좀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을까요?


김하온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코딩에 관심이 많아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공부하고 엔트리를 활용하여 간단한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이때부터 꿈꾼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메타버스 게임과에 진학하였습니다. 


진학 후 교내 게임개발 동아리인 레벨업 동아리에 들어가서 유니티, C, C++, C# 등의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선배님들과 같이 게임도 개발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작한 활동으로는요. 


교내에서 개최한 '한세톤'이라는 대회인데요. 


이 '한세톤'이라는 대회에 참여하여서 하루 동안 다른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제작하여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1학년 때부터 게임개발팀을 구성하여 학교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하여 입상을 하기도 한 적도 있고 바로 떨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굉장히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조금은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어른들이 계십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하온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게임을 활용한 수업과 게임을 개발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보면서 부정적인 시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게임 산업이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매우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해외 게임회사에 밀려서 성장이 더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저희가 꾸준히 게임을 개발하여서 세계 많은 유저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여 한국의 대표가 되는 게임을 만들어 한국의 콘텐츠 산업을 부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이 두 학생이 개인적으로 어떤 종류의 게임을 좋아하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어떻습니까?


이장훈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저는 일단 취업을 목표로 현재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취업을 통하여 회사에서 개발 능력을 향상시켜 내가 기획한 게임을 글로벌 런칭하고 싶습니다. 


전 세계 유저들이 제가 기획한 게임을 즐기게 하면서 모든 유저들이 전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김하온 학생은 또 앞으로의 계획이 어떨까요?


김하온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먼저 이번 대회에서 제출한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할 것입니다. 


아직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하여서 전문적인 지식을 공부함으로써 이론과 기술적인 능력을 융합하여서 훌륭한 게임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현아 앵커 

마지막으로 좀 추가 질문 하나 더 드려보고 싶은데요. 


앞으로 이런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 하는 목표도 있을까요? 


이장훈 학생 어떻습니까?


이장훈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현재 유저들이 현재 아주 큰 게임들만 즐기고 있는데요. 


저는 적은 인원들이 개발하는 인디게임이라는 장르에서 적은 인원으로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고 그런 게임들이 충분히 재미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저는 그런 게임을 한번 제작해 보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하온 학생은 어떻습니까?


김하온 2학년 / 한세사이버보안고 'Fresher' 팀  

저는 전략 게임을 만드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카드를 펼쳐서 그 카드로 캐릭터를 소환해서 적과 싸우는 그런 게임을 개발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와 있는데요. 


이렇게 든든한 꿈나무들이 있어서 앞으로의 미래도 밝을 것 같습니다.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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