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다음 달부터 수급 안정 전망"

2023. 10.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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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배추 값이 올라서 김장 담글 엄두가 안 난다고들 하는데요.

모지안 앵커>

정부가 이달에 배추 정부비축 물량을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해남군 화원면)

드넓은 밭이 온통 푸른 빛으로 가득합니다.

모두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수확철을 기다리는 가을배추입니다.

전국으로 출하되는 가을배추의 40~50%가 생산되는 해남.

올해는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거의 없어 작황이 좋은 편입니다.

녹취> 이병길 / 배추 재배 농민

"농가에서는 3~4일에 한 번씩 관수(물 주기)를 하고 비료도 주고 영양제도 살포하고 그러고 있죠."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0일 배추 1포기 소매가는 5천863원.

평년보다 20%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정부는 현재 여름배추 수확이 마무리 단계라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가을배추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정부가 이같이 전망하는 것은 가을배추 재배면적 때문입니다. 면적이 평년보다 2.6% 늘어서 본격 출하기인 다음 달에는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추 가격도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에는 배추 수급 불안이 없도록 정부비축 물량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 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본격적인 김장철 이전에 정부비축 등 가용물량 2천900톤을 시장에 충분히 공급하겠습니다."

여기에 추석 이후 중단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재개하고, 이달 중으로 배추나 무 등 주요 김장재료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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