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미술가' G2, 한타 시도 끝 웨이보 게이밍에 '대역전승' 거둬

이솔 기자 2023. 10. 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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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현대미술' 이날 경기를 접한 해설진들의 말이다.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R 경기에서는 G2 이스포츠(G2)가 웨이보 게이밍(WBG)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현대미술'을 완성했다.

이어 8분경 당연한 전령을 시도하던 G2. 서로간 원거리 딜러를 제외한 교전에서 상대 탑 라이너 더샤이(크산테)를 먼저 쓰러트린 G2는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뒀으며, 전령도 먼저 가져가며 이득을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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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G2 이스포츠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해할 수 없는 현대미술' 이날 경기를 접한 해설진들의 말이다.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R 경기에서는 G2 이스포츠(G2)가 웨이보 게이밍(WBG)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현대미술'을 완성했다.

- 밴픽

G2는 브로큰블레이드(요네)-야이크(렐)-캡스(오리아나)-한스사마(자야)-미키엑스(라칸)를 선택, 뽀삐-럼블-자르반-노틸러스-잭스를 금지했다.

WBG는 더샤이(크산테)-웨이웨이(바이)-샤오후(아지르)-라이트(카이사)-크리스프(레오나)를 선택, 드레이븐-칼리스타-마오카이-비에고-리신을 금지했다. 

어제에 이어 샤오후의 아지르를 볼 수 있는 이번 매치, 그러나 모든 시선은 브로큰블레이드의 요네가 등장한 탑으로 쏠렸다. 요네의 검이 그의 닉네임처럼 꺾이느냐, 아니냐에 따라 이번 경기의 향방이 갈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 플레이

카운터정글을 시도하던 야이크가 플래시를 쓰며 탈출한 3분 장면도 있었으나, 킬 등의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첫 용은 WBG에게 돌아갔다. 이어 8분경 당연한 전령을 시도하던 G2. 서로간 원거리 딜러를 제외한 교전에서 상대 탑 라이너 더샤이(크산테)를 먼저 쓰러트린 G2는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뒀으며, 전령도 먼저 가져가며 이득을 쌓아갔다.

그 전령은 바텀에 쓰였다. 11분 바텀을 홀로 지키던 크리스프를 쓰러트리며 단 12분만에 4개의 포탑 방패를 긁어낸 G2의 바텀 듀오. 그러나 도리어 13분 바텀 타워를 깨기 위한 공세를 펼치던 도중 상대 크리스프(레오나)의 궁극기에 적중한 한스사마(자야)가 전사, 이어 미키엑스(라칸)마저 쓰러지며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2차 전령 교전에서는 미드타워를 커버하려던 더샤이를 잡아낸 G2가 전령을 내준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어 3번째 용 교전에서도 더샤이에 이어 크리스프가 쓰러지며 3번째 용을 먹어낸 WBG를 뒤로 물러서게 했다. 다만 WBG도 웨이웨이(바이)의 활약으로 한스사마(자야)를 잡아내며 균형을 맞첬다.

G2는 21분 바론 사냥을 시도했으나, 도리어 체력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교전에서는 0-4 대패를, 바론도 내주는 양방 손해를 보며 스스로 경기를 망쳤다. 이어 23분 WBG의 4용 교전에서 또 한번 미키엑스(라칸)을 제외한 모두가 전사하며 또 한번 0-4 대패를 당했다. 상대가 먼저 산개해있던 상황에서의 돌격은 '무지성 돌격'이 될 뿐이었다.

G2는 그럼에도 28분 다시 바론을 시도해 바론을 획득했다. 바론 시도 중 야이크-캡스-미키엑스가 전사하긴 했으나 G2는 상대 웨이보 게이밍의 더샤이-샤오후-라이트를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한 번 감을 잡은 G2는 장로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는 WBG가 상대 원거리딜러 한스사마에게 돌격하는 그림이 펼쳐졌다. 마치 10여분 전에 G2처럼 이번에는 G2가 전원이 전사하며 단 두명을 내주는 데 그쳤다. 장로드래곤이 G2에게 넘어가는 순간.

G2의 현대미술은 인상파의 그림처럼 휘몰아쳤다. 퇴각하던 도중 캡스가 상대 넥서스 부근으로 텔레포트를 활용 넥서스를 파괴하려 했다. 그러나 WBG의 넥서스는 절반 이하의 체력을 남긴 채 생존했다.

캡스는 36분 또 한번 백도어를 노렸다. 이에 말려든 상대가 용 부근으로 끌려왔고, 결국 한스사마의 자야가 포격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수호천사가 빠진 상황.

그러나 마지막 순간 한스사마를 노린 웨이웨이(바이)를 브로큰 블레이드의 요네가 운명봉인(R)으로, 차단했고, 이를 기점으로 무너진 WBG는 그대로 5명이 모두 쓰러지며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경기 끝까지 기이했고, 롤 외의 다른 게임을 보는 듯 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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