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공포의 금융시장에선 이것이 더 크게 보인다 – 정광우 대표(86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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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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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시장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인해 파월의 매파스러운 발언이 더 부각되는 상황
- 11월 FOMC 기준금리 동결 확률 99%로 높아져
- 연중의 금리 인상 기준이 과거보다 높아짐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 더 낮아져
- 시중금리(국채금리)가 긴축의 역할을 대신 하고 있어
- 재무부 차입 자문위원회의 장기채 발행 확대가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 가져와
- 한국 금융시장도 공포국면에 진입하면서 매파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싶어해
- 3분기 실적 측면에서 미국, 한국 모두 생각보다 상황 괜찮아, 과잉 우려인 듯
- 중국 당국의 경제 부양책으로 긍정적 영향 주기 시작해
- 미중 관계에서 당근과 채찍이 동시에 나와, 양국간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듯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20일(금)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정광우 대표(86번가)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돌아왔습니다. 증시 상황을 한번 볼까요. 더 떨어지고 있네요. 지금 코스닥 낙폭이 2.5%에 이르러서 764포인트까지 내려왔고요. 코스닥이요. 코스피는 1.95%, 거의 2% 내린 2368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도 1.3%, 하이닉스가 1.8, LG 에너지 솔루션도 3%, 코스닥 쪽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3.5, 4.1%씩 낙폭이 상당히 큽니다. 왜 이럴 수밖에 없는지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 금융시장 같이 또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시장 상황이 살벌한데요.
◆정광우> 최근에 장기 금리가 상승을 하면서 시장에서는 결국 이렇게 또 금리가 올라가면 무슨 일이 생기는 것 아니냐, 그리고 또 금리가 올라간 것으로 인해가지고서 주식 쪽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것들로 인해서 결국은 굉장히 높은 수준의 긴축적인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겠느냐라는 우려가 주식시장 쪽을 굉장히 장악을 하고 있다. 그 영향을 아주 크게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그 이외의 요인은 아무래도 이제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 때문에 사실 그것 때문에 또 금리가 더 자극을 받는 것도 있는데 그 요인들이 아주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하나하나 좀 질문을 나눠서 또 드려볼게요. 우선은 밤 사이에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었는데 좀 매파적이었죠.
◆정광우> 일단은 이번에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을 한 건 뭐냐 하면, 이제 곧 있으면 11월 FOMC 회의가 열립니다. 그러면 그 회의를 약 한 2주 정도 앞두고부터 통화 정책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없는 침묵 기간에 돌입하는데 그게 이번 토요일부터거든요.
◇이대호> 11월 2일에 열리죠. 우리 시간으로. 아마 공개가 나오는 게.
◆정광우> 네, 우리 시간은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는 시장에서는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거기에다 최근 장기 금리가 좀 많이 올라갔는데 여기에 대한 파월의 생각, 파월 의장의 생각은 어떠할까. 이걸 알고 싶어 했던 것인데요. 근데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 시장 자체가 상당히 공포에 질려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까는 파월 의장이 하는 말 중에는 소위 좀 완화적인 비둘기스러운 말도 있고 그다음에 매, 긴축적인 말도 있는데 매스러운 발언에 훨씬 더 시장이 집중을 하고 그걸 부각시키는 그런 상황이지 않나. 그러다 보니 간밤에 나왔던 파월 의장의 멘트에 대해 가지고서도 시장에서는 분석하기를 매파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보는 것 같은데요. 일단은 그게 이제 어떤 발언에서 연유한 것인지 말씀을 드려보면은요. 가령 경제가 확실히 탄력적이다, 그다음에 금리가 충분히 오랫동안 충분히 높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긴축 정책이 너무 타이트하다는 증거는 현재로서는 없다. 이런 말들 같은 경우에는 긴축적으로 이제 매파적으로 읽힐 수가 있는 그런 부분일 겁니다. 근데 이제 여기에다가 시장에서는 추가적으로 어떤 점을 보았냐라고 하면은 장기 금리가 최근에 많이 올라갔잖아요. 여기에 대해 가지고서 파월 의장이 이게 이제 연준이 추가적으로 더 긴축을 많이 할 것이다라는 기대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라기보다는 시장에서 우리가 이제 흔히 기관 프리미엄이다라고 하는데 단기물을 가지는 것보다 장기물을 가짐으로 인해가지고서 발생하는 불확실성, 거기에 대해서 시장이 추가적으로 뭔가 금리를 더 주는 걸 말하거든요. 그것이 상승하는 것이 지금 장기 금리 상승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라는 거고. 여기에 대해가지고서는 일단은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놔두겠다라는 식으로 파월 의장이 얘기를 해요. 그러다 보니 이게 파월 의장이 장기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지금 전혀 여기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용인을 하는 것인가, 그러면 금리가 더 올라가도 되는 것 아닌가라는 것이 간밤에 나왔던 시장의 반응입니다.
◇이대호> 근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준 인사들이 비둘기 파적인 발언을 좀 많이 하면서 시장을 좀 보듬어줬잖아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물론 이스라엘 그리고 하마스 간의 충돌이 격화되기 전 분위기이기는 했었는데. 많이 달라졌다, 달라질 수밖에 없다라고 진단을 해봐야 될까요?
◆정광우> 저는 그렇지는 않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지금 연준에서 하는 이야기는 굉장히 일관성이 있고. 다만 그거를 똑같은 이제 그 현상을 보고서도 나의 지금 상황이 공포스러우냐, 아니냐에 따라 가지고서 해석이 달라진 것뿐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요. 기본적으로 최근에 좀 비둘기적인 이야기를 하는 그 스탠스는 이번에도 명확하게 나타났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내용에 대해서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좀 비둘기스러운 부분을 말씀을, 간밤에 파월 의장이 했던 것 중에서 드려볼까 해요. 일단은 어떤 게 있냐 하면은 노동시장이 더 균형 잡혀가고 있다는 신호가 매우 많이 보인다. 그다음에 여러 지표로 볼 때 노동시장 점차 냉각되어 가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중 장기금리의 상승이 추가 긴축을 대체할 수 있는 분명한 대안임이 분명히 보인다, 이런 이야기도 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이거를 보게 되면 11월의 금리 인상은 금리 동결은 거의 사실상 기정 이번에 사실화된 것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간밤에 시장에서 11월 금리에 대한 확률, 금리 결정에 대한 확률은 이제 99% 동결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더 동결로 나아가게 된 것이죠. 그러니까 이거를 조합을 해보면은 어떻게 우리가 생각을 해볼 수 있느냐라고 했을 때 저는 이렇게 이제 결론 내려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경제 지표가 최근에 좀 소매 판매나 이런 게 강력하게 나온 것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강력한 경제지표 나온 거는 사실이라는 거죠. 소매 판매만 봤을 때에는. 그래서 연준이 금리 인상의 종료를 선언하기는 아직은 어려웠다. 그런데 파월 의장이 하는 말을 봐서는 인플레이션의 하락이나 노동시장의 명백한 냉각을 언급을 한 것으로 봐서는 만약 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을 해야 된다라고 하면 그 기준은 과거보다도 더 높아졌다. 그러니까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이제 그 장기금리 상승하고 조합을 해보게 되면 장기금리가 올라간 것 그 자체를 지금 용인하는 것 아니냐라고 간밤에 해석이 나왔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 것이 장기금리의 상승으로 인해가지고서 연준이 마치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파월 의장도 간밤에는 시인을 했거든요. 그렇다라는 거는 장기 금리 상승 그 자체가 반대편에서는, 그러니까 이쪽에서는 악셀을 밟고 달려가게 되는 거죠. 그 자체가 연준의 결정에는 브레이크를 거는 결정이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중립적으로 자동 조절 장치가 제가 볼 때는 작동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연준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다라는 것은 시중금리의 상승 그 자체가 세상을 실질적으로 더 긴축적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나머지 환경을 완화적으로 만들어 버리게 되는, 정책 입안자들로 하여금. 그렇게 저는 흘러가고 있는. 그러니까 딱 최근 한 2주 정도 동안의 연준 위원들이 얘기했던 것과 똑같은 정도 수준이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금리 인상을 브레이크에 비유하자면 연준이 브레이크를 밟은 게 아닌데, 뒷바퀴 브레이크를 더 강하게 건 게 아닌데, 시장이 알아서 앞바퀴에는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있는 것처럼 그런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메시지에 일관성이 있는 거다라고 또 해석을 해 주셨고요.
◆정광우> 그리고 이제 그러다 보니까 장기 금리가 두 가지 질문이 있을 것 같아요. 하나는 몇 퍼센트가 되는 것이 적절하냐.
◇이대호> 그렇죠. 네 지금 안 그래도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금 4.978 거의 5%입니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가지고서 기준을 가지고 한번 말씀을 드려보면은요. 일단은 시장에서 얘기하는 게 첫 번째가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 그게 이제 과거 같으면 2%였었죠.
◇이대호> 목표치가요.
◆정광우> 네, 근데 지금은 2% 목표를 하지만은 3% 정도에서 좀 고착화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죠. 그리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시장에서는 소위 이제 실질 중립금리라는 거를 더하게 됩니다. 이걸 굳이 더 나누자면은 실질금리에다가 그다음 기간 프리미엄이 들어가게 되는데, 쉽게 보시면은 인플레이션에다가 어느 정도 더 금리가 추가적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냐. 근데 그 금리라는 것은 경제를 그렇게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그다음에 그 인플레는 오지 않게 하는, 아주 뜨뜻미지근한 수준의 실제 시장의 장기 금리는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되느냐인데. 이게 보시게 되면 지금 5%라는 거는 인플레 3%를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2%가 금리가 더 있어야 된다라고 보는 거거든요. 근데 불과 이제 코로나 전만 해도 어땠냐 하면 2% 목표에 거기에 0.5를 더 얹어서 2.5%였었거든요. 그리고 이제 평균적으로 과거에 보게 되면은 가산해주는 금리 자체가 한 1.5~2% 정도예요. 그러면 이번에 만약에 그 인플레이션을 3%로 보게 된다라고 해버리면 4.5~5일 수도 있는데. 근데 3으로 안착한다라는 것을 지금 저는 확실히 얘기할 수는 없다라고 봅니다. 2.5가 될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2가 될 수도 있겠죠. 만약 거기에다 1.5에서 2를 더 올린다고 하면 지금이 5%의 금리라고 얘기하는 거는 제가 볼 때는 좀 과잉 반응인 것 같다. 오히려 지금 말씀드린 그런 공식에 따르면 좀 내려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부분이고요. 그럼 다음으로 이렇게 높아진. 어쨌든 금리는 계속 올라갔는데 여기에서 뭔가 반전의 기미가 보이려면 어디에서 그 증거를 처음 찾을 수 있을 거냐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번에 금리가, 시중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 첫 번째 사건으로 돌아가 봐야 될 것 같아요. 그게 언제냐 하면 지난 7월 말입니다. 그때 당시에 재무부에서 분기 보고서가 나오면서 재무부 차입 자문위원회가 있거든요. 그 재무부 차입 자문위원회에서 뭐라 했냐 하면 한 4분기. 그러니까 10월에서 12월 때 그 분기에는 이제 재무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단기채보다는 장기채의 비중을 늘리는 게 낫겠다, 그런 권고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때부터가 장기채가 특히나 단기채하고 차이나게 장기물이 급격하게 금리가 올라갔었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10년 이상 긴 기간으로 돈을 빌리자, 그 채권을 국채를 많이 찍자. 그러니까 그 장기 채권의 공급이 많아지니 그 금리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런 거죠.
◆정광우>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때에는 그렇게 늘렸으면 좋겠다라는 것이고요. 그 구체적인 계획이 이제 곧 있으면 나오게 됩니다.
◇이대호> 그게 아직 실행이 됐던 건 아니에요
◆정광우> 그게 지금 이제 구체적인 계획이 확실히 나오게 되는 건데.
◇이대호> 시장은 앞서서 또 그 금리를 반영을 했던 거고요.
◆정광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11월 2일 날에 구체적으로 계획이 나오게 되는데 그러니까 시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으로 엄청나게 발행이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저는 지금 가격에 반영이 되어 있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재무부 입장에서는 사실 그 비중을 차근차근 늘려가도 되는 것이고 시장에 굳이 부담을 충격을 많이 줘가면서 왜냐하면 충격을 많이 줘서 금리가 많이 올라가게 되면 본인들이 빌리는 비용만 증가를 사실은 하게 되는 거잖아요.
◇이대호> 높은 금리로 국채 발행하게 되면 미국 재무부 입장에서 이자 비용이 더 커지는 거니까.
◆정광우> 그래서 합리적인 수준에서 아마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지금 전방위적으로 어쨌든 금리가 올라갔는데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부채 한도 협상이 이루어진 이후에 거의 바닥났었던 재무부의 잔고를 빠르게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이대호> 채권을 발행해서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필요한 것보다 그러니까 원래도 미국이 적자 재정을 펴는 거는 맞아요. 그런데 그 이상으로 어느 정도 돈이 좀 현금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도 거의 바닥 나버렸다 보니까 적자 재정하는 것도 발행해야 되고 추가로 그동안 바닥 나 있던 잔고도 채워야 되다 보니 정말로 많이 발행을 한 거는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연말까지의 목표가 사실상 제로였던 잔고를 7500억 달러까지 늘리자였습니다. 그런데 이미 지금 8400억 달러, 500억 달러 이렇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연말의 목표를 10월인데 벌써 초과 달성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미 초과 달성 굉장히 빠르게 달려왔기 때문에 그러니까 물량 부담도 일단은 우리가 겪는 거는 피크는 지났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물량 부담 피크가 지났고 그다음에 11월 초에 구체적으로 지금은 우리가 이제 예상으로 장기 비중이 정말 많을 수도 있어 발행되는 게라고 하는데 그 실체가 드러나고 나면 그러면 시장에서는 조금 더 명확한 그런 자료들을 가지고서 이제 좀 반응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재무부가 돈을 꽤 확보하고 있다.
◆정광우> 그렇습니다.
◇이대호> 급하게 장기 채권을 많이 대량으로 발행을 해서 시장금리가 더 불안하게 만들 이유나 그리고 필요성도 좀 떨어지고 있다라는 그런 해석이시네요. 그런데 항상 또 앞서가고 더 많이 우려하는 게 시장의 또 속성이다 보니까 그러면 정광우 대표가 지금 보시기에는 미국채 장기물 금리도 이른바 우리 금융권에서 흔히 쓰는 오버슈팅 과하게 반응하고 있다라고 결론을 내려도 될까요?
◆정광우> 좀 과잉 반응이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과하게 반응하려 하고 있다. 국내 금리도 좀 이거 비슷하다고 봐야 되나 이거는 이제 은행의 대출금리 이야기인데 기준금리는 어저께 이제 6번 연속, 6회 연속 금통위에서 동결이 됐습니다. 그런데 시중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계속해서 올린다고 합니다. 그 배경은 뭐라고 봐야 될까요?
◆정광우> 일단은 작년에 있었던 레고랜드로 돌아가 봐야 될 것 같아요.
◇이대호> 작년 이맘때였죠.
◆정광우> 그러니까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고 나니까 정부에서는 그다음 새마을금고도 있었고요. 그 사이에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까지도 터졌었죠. 그러다 보니까 전방위적으로 위험 관리에 치중을 했었고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가산금리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조심스럽게 어떻게 보면 압박을 많이 가했었습니다. 기준금리에 이제 가산금리가 붙게 되잖아요. 그랬던 것이 최근에는 사실 이제 수출이나 이런 데이터도 좀 반등이 나오고 있고 그다음에 눌러놨던 것 대비해가지고서 그 사이에 미국도 긴축을 추가로 더 했기 때문에 약간 더 가산금리가 붙어 나가는 또한 미국에서도 시중금리가 올라가는 거를 조금 우리가 따라서 가는 그런 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다가 추가적으로는 우리도 이거 지금 적자 재정이나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발행이 많이 또 한전체도 그렇고요. 늘어나지 않겠느냐라는 물량에 대한 우리도 우려를 가지고서 또한 시장 참여자들이 여기에서 매매를 그러니까 이제 금리가 올라갈 것이다 이런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다 보니까는 이제 금통위가 열리게 되면 일단 동결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을 하시죠. 그런데 실제로 이제 회의 결과 나올 때 금리 결정 이외에 다른 요인들에서 이번에 매파적인 얘기들이 매파적인 부분을 우리가 많이 발견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기대를 했어요. 예를 들면 결정은 동결로 나오지만 소수 의견으로 인상해야 된다라는 위원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 혹은 동결을 하긴 했지만 한국판 포워드 가이던스가 있잖아요.
◇이대호> 미리 예고해 주는 거.
◆정광우> 그게 이제 3개월 향후에 대해서 예상을 하는 건데 그게 이제 1회 추가 인상으로 보고 있는데 가령 2회 추가 인상을 보는 위원이 나타난다라든지 아니면 통각문의나 여러 가지 기자회견에서 아주 매파적인 얘기를 더 강도 높게 해준다든지 그런 것들을 하지 않겠냐라는 기대들을 가지고 있었죠. 왜냐하면 금리가 올라가고 있으니까 그런데 사실 지난 어제 이제 나온 결과를 보게 되면 뚜렷하게 그런 부분을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제 지금 시장이 어떠냐 하면은 점점 공포 국면으로 가고 있고 또한 금리가 실제로 올라가고 있는 게 가격에 보이다 보니 더더욱이나 매파적인 걸 시장이 발견하고 싶어하는 그런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그게 이제 어제 금통위에서도 나타났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일단은 위원 전원 이제 동결에 대해서 동의를 했어요. 그러니까 전원 찬성이었고.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한국판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추가로 올라가지 않겠느냐 오히려 반대로 6인의 위원 중에서 원래는 6인 전부 다 1회 추가 인상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보시게 되면 6인 중에 5인만 추가 인상을 얘기했고 1인은 오히려 인하를 얘기를 했어요.
◇이대호> 그렇다 하더라고요. 그중에서 또 한 명은 금리 인하라는 소수 의견.
◆정광우>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게 어떻게 된 거, 더 헷갈려요, 그래서.
◆정광우> 그러니까 그거 자체는 혹시나 이게 잘못되어 버리면 경기가 급격히 냉각될 수도 있는 위험을 저는 반영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보거든요. 그렇게 되어 버리면 다른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스텝은 첫 번째 거는 마련을 해놔야 된다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데 사실 이래버리면 이거는 매파적이다라기보다는 비유기적인 이야기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시장이 기대했던 매스러운 부분을 여기까지 발견을 못하다 보니 그다음 집중을 한 것이 뭐냐 하면 바로 물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물가가 예상보다는 그 경로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라는 거를 어제 이제 한국은행에서는 강조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기자간담회에서도 왜 그렇게 물가에 대해서 추가로 더 혹은 물가 목표 달성 시기가 늦춰질 걸로 생각을 하느냐라는 걸로 질의응답이 거의 다 몰렸어요. 그리고 지금 뭐 여러 언론이나 나온 것도 보시면 매파적인 동결을 했다. 그러면서 물가에 대해 가지고서 추가로 이게 잡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는 투로 이야기를 했다라고 하는데 하도 물가 얘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말미에 가서는 이창용 총재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물가에 대해서 그렇게 이제 올라갈 수도 있다라고 얘기하는 그 근거를 보라라는 거죠. 그러니까 자꾸 이제 총재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전제 조건을 보라는 것이다라는 말을 강조를 했고.
◇이대호> 나의 입보다는 경제 상황을 보라.
◆정광우> 그러니까 핵심적으로 제시한 지금 이번에 한국은행에서 물가 강조한 전제조건이 뭐냐라고 보게 되면 불확실성 요인인데 바로 국제 유가 그다음에 중동 불안 요인 그리고 또 이제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미국을 얘기하는 거죠. 만약에 되게 장기화됐을 경우 어떻게 하느냐 아니면은 최근에 어쨌든 또 환율이 올라갔잖아요. 이런 점들에 대한 것들이 사실 이거는 우리가 결정하기가 우리의 통화 정책만으로는 결정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불확실성이라고 얘기를 했고 그게 우리가 생각할, 그러니까 한국은행에서 생각하는 경로 범위를 크게 벗어날 경우에 물가 전망이 바뀌게 되고 정책도 변화가 될 수 있다라는 것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건데 그런데 이제 뭐 마치 아주 구조적으로 혹은 기조적으로 근본적으로 물가에 대한 생각을 바로 이번에 바꾼 것처럼 말이 나가고 있는 거 그러니까 좀 매파적인 부분을 최대한 시장 참여자들이 찾고 싶어한다라는 느낌을 어제 저는 보면서 많이 받았습니다.
◇이대호> 오히려 지금 시장이 겁에 질려 있기 때문에.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내가 몸이 강할 때에는 한 중간급 정도 되는 새를 볼 때 좀 작아 보이네, 비둘기처럼 온순해 보이네 하겠지만 내가 굉장히 뭔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몸이 약해진 상황에서는 한 중간급 새를 보더라도 저거 매 아니야, 독수리 아니야 나 공격하러 오는 거 아니야, 나 쪼러 오는 거 아니야 이렇게 또 생각을 할 수가 있겠죠. 상황에 따라서 지금 그 상황으로 가고 있다라는 거고 그런데 아까 잠깐 그 국제유가랑 중동 불안에 대해서 이게 사실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별로 없던 변수였는데 지금은 마치 변수가 더 커질 수 있는 상수가 되다 보니까 이야기를 좀 해봐야 될 텐데. 사실 중동의 정세가 어떻게 변할지는 이게 예측 자체가 안 되는 거지 않습니까?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사실 중동 관련해서 이슈는 매년 나오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이대호> 올해 초에도 사실 또 이스라엘에서의 또 포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도 또 몇 차례 있었다 하더라고요.
◆정광우> 그리고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는데 코로나 터지기 직전 2020년도 1월하고 2월 달에도 이란에서 당시에 좀 긴장감이 확 높아지는 그리고 그때마다 나오는 것이 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한다, 안 한다 그런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사실 중동에 대해서는 이 국제정세에는 이거를 정확히 어떤 식으로 흘러갈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는 해요. 그래서 여기에 그런데 지금에 봐가지고서는 안 좋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점차 더 높아진다라고 유가만 봤을 때에는 시장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다만 그런데 그 점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전히 좀 미국에서 여러 카드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유가가 그때 100불 간다라는 얘기가 사우디 감산 추가로 한다라고 얘기 나올 때에 그때 보시게 되면 옐런 장관이 나와서 갑작스럽게 그때 당시에도 전략적 비축유 얘기를 꺼냈었고 또 최근에 중동 쪽에 긴장도가 높아지니까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실제로 제재를 완화해 주는 조치를 취하고 그런 식으로 해서 결국에는 이제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유가의 향방이거든요. 그래서 그걸 좀 중화를 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분명히 있다라는 것이고 그래서 저는 이제 유가가 과격하게 슈팅하는 것에 대해 가지고서 지금 좀 시장이 너무 빠르게 가격 반영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그것 자체가 공포스러운 심리가 아무래도 장악을 하다 보니까 안 좋은 거에 대해서 훨씬 더 귀를 기울이는 상황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호> 국제유가의 어떤 수준 자체를 놓고 보면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 기준으로 지금 배럴당 89달러대입니다. 그런데 이게 중동 전쟁 이전에도 90달러대 중반까지 가서 배럴당 100달러 넘네, 마네 이 이야기를 했었다가 물론 80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80달러대 후반까지 올라온 거기는 한데 이것 자체가 많이 올랐다, 중동의 정세 불안 때문에 많이 올랐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 정도의 유가 레벨을 가지고.
◆정광우> 유가가 정말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는 거는 저는 어떤 때를 뜻하냐라고 생각을 하냐면 정상적으로 원유 생산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요인 그러니까 이제 수요 요인으로 인해서 그게 이제 추가로 더 올라갈 수 있을 만한 힘을 가질 때 그러니까 정상적인 생산 상황에서도 그 정도로 수요가 타이트할 때가 정말로 이게 좀 힘든 상황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지금은 사실 유가가 너무 내려가는 것을 받치기 위해 가지고서 그 산유국들끼리 쿼터를 정해서는 대대적인 감산에 나섰고 특히나 거기에서 주요 산유국 두 국가가 초가로 본인들이 희생을 해가지고서 더 감산을 실행함으로 인해가지고서 그걸로 유가에 사실은 60에서 한 80달러 정도의 밴드를 만들어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물량 조절을 강하게 하면서 지금 받쳐서 좀 올라온, 추가로 더 올라온 유가 수준이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가지고서 다른 어떤 사건이 벌어졌었을 때에는 충분히 여러 가지 정치적인 저는 고려들이 작용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게 더 이상 생산을 할 수 없을 만큼 팡팡 생산을 하는 데에 수요가 자극이 많이 될 때 상황하고 지금은 분명히 다르다라고 봅니다.
◇이대호> 약간 공급 체계에서의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또 그게 중동 지역에서 지금 펼쳐지고 있는 문제고요. 그래서 어찌 보면 더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89달러대 그리고 우리가 많이 수입해서 쓰는 두바이유는 90달러 정도 유럽 쪽에서 많이 소비가 되는 브랜트유는 93달러대 정도 지금 현재 이렇게 나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중앙은행도 그렇고 한국은행도 그렇고 지금 유가를 가장 첫 번째로 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고요. 참 생각해 보니까 지금 실적 시즌입니다.
◆정광우> 네
◇이대호> 실적보다는 중동 지역 정세라든지 이런 데 초점이 더 많이 맞춰져서 다들 좀 걱정을 많이 하고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데 그런데 좀 뭔가 실적 이야기할 때 좋은 게 먼저 빵 앞에 있어야 되는데 테슬라 이야기부터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여기가 밤사이에 9% 주가 폭락이 있었고 최근에 한 주 동안에만 15% 넘게 떨어졌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정광우> 아무래도 테슬라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에 지금 그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고요. 반면에 이제 전체적으로 저는 이거를 실적 시즌을 좀 전체적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합니다.
◇이대호> 한두 개 기업보다는.
◆정광우> 네, 그러니까 빠지는 거를 보게 되면 실적이 부진하면 이게 모든 걸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겠지만 그런데 사실 지금 실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기업들이 보게 되면 대체적으로는 실적이 과거 평균 대비해서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이제 금융사들이 일단 나왔고 그다음에 빅테크 기업 중에서는 넷플릭스가 실적을 테슬라하고는 달리 또 여기는 좋은 실적, 호실적을 발표를 했죠.
◇이대호> 또 가입자 수도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났다고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중에서 분명 분기별로 보게 되면 누군가는 좋지 않은 실적을 내고 그것 때문에 주가가 반응을 격렬하게 이렇게 할 수 있다인데 그런데 전체적인 우리가 실적 시즌을 가지고서 평가를 해야 될 것이고 그렇다라고 하면 미국이 이번 분기 같은 경우에는 지난 3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익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줄어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분기에는 이제 증익 구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전체 지금 실적 시즌의 그런 향방을 바꿀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금은 시장이 워낙에나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져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안 좋은 게 나오게 되면 그것이 대단히 모든 것들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그렇죠. 이제 안 좋은 실적이 나오는 기업도 있고, 좋은 실적 나온 기업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봐서는 지금 실적 시즌은 우리도 괜찮게 출발을 했거든요.
◇이대호> 3분기 실적.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근데 최근에 실적 추정치도 좀 내려오고 하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가지고서 오히려 불안감을 좀 많이 느끼는, 그런데 이제 결국에는 우리가 주식을 하는 거는 기업이 사고 파는 것이고 그래서 실적 시즌이 제 생각에는 점점 진행되고 마무리되어 가게 되면 기업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지금 상황이 괜찮다라는 부분이 입증이 되면 사실 지금 가지는 공포도 좀 많이 줄지 않을까라는 생각이고 사실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는 거는 뭐냐 하면은 실적에서 우리가 우려 요인으로 가졌던 매크로 요소가 뭐냐 하면 가령 중국 쪽 데이터가 너무 나쁜데 중국에서 사업하는 기업들 그 부분은 되게 나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고요. 그다음에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보게 되면 기업들이 중국 영향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출 데이터가 이대로 나와도 될까 그런 얘기들을 많이 우려들을 하셨었죠. 근데 최근에 보게 되면 중국이 여러 부양책을 쓰면서 소매 판매나 이런 데이터는 계속 연속적으로 예상치를 상이하고 있고 그리고 우리 수출 데이터도 최근에 보시게 되면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수출의 선행지표격인 것들을 찾아보게 되면 그게 좀 상방을 다 가리키고 있거든요. 향후 몇 달에 대해가지고서 그래서 그런 점을 봤었을 때에는 지금의 실적 우려에 대한 부분도 이것도 과잉 반응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류지니언님이 반대로 생각해보면 위기는 늘 기회를 동반하죠. 이번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주셨는데 약간 어느 정도 정광우 대표의 말씀이 좀 힌트가 됐을 것 같습니다. 지금 또 오늘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는 한 1300억 정도 순매수를 하고 있고 외국인 기관이 팔고 있고요. 개인 투자자들은 항상 또 시장이 떨어질 때 순매수하는 경향들을 또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표적으로 그런 하루가 되고 있습니다. 종종 정광우 대표께서도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하는 설문조사 그것도 펀드 매니저들, 미국의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이야기를 좀 해 주시잖아요. 최근 미국 펀드 매니저들의 투자 심리는 어떤가요? 아직도 안 좋은가요?
◆정광우> 안 좋은데 더 안 좋아졌습니다.
◇이대호> 더 안 좋아졌어요?
◆정광우> 네, 그런데 최근에 아무래도 한 달 동안에 좀 안 좋게 시장 분위기가 변했잖아요. 그걸 반영을 해가지고서 보니까는 더더욱이나 보수적으로 예를 들어 펀드에서 현금 비중을 크게 늘린다든지, 주식 비중을 줄인다 뭐 이런 것들이 경향이 최근 한 달간 보였고요. 그런데 여기에서 좀 재미난 현상이 하나 발견이 되는 게 있습니다. 뭐냐 하면 안 좋게 보는 거죠. 실제 포트폴리오도 보수적으로 더 변화를 시켜버리고요. 그런데 향후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추정에 대해 가지고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거는 이번에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이대호> 이익 추정치는 더 높게 보면서 왜 정작 주식은 많이 사고 싶지 않다. 이건 어떤 심리일까요?
◆정광우> 저는 이게 매크로나 이런 거에 대해서 특히 금리가 올라가다 보니까 그게 무언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상황이 나빠질 거다 라는 생각을 가짐과 동시에 그런데 실제 기업들이 미팅을 해보고 기업들이 발표하는 숫자나 향후의 목표치를 보게 되면 이익은 그렇게 나쁘게 볼 게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이제 오른손과 왼손이 따로 놀게 되는, 마치 지킬앤하이드가 된 것과 같이 안 좋아질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실적이 개선되는 거를 부정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지 않느냐 그러니까 이건 굉장히 부조화의 상황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에는 뭐 한쪽을 따라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뭔가 조금 심리적인 게 더 많이 반영이 되고 있다.
◆정광우> 네, 그래서 제가 요즘에는 이제 서두에서도 오늘 방송에 말씀드린 게 이게 공포 국면에 진입을 해가지고서 나오는 얘기들 중에서 뭔가 듣기 좋은 부분은 다 제외를 하고 그중에서 어떻게든 뭔가 좀 긴축적이거나 아니면 악재로 작용할 만한 뉴스에 훨씬 더 귀를 쫑긋 세우는 그런 상황이 지금은 좀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로 봅니다.
◇이대호> 똑같은 호재와 악재가 있어도 지금 호재는 현미경으로 봐야 보일 것 같고 악재는 사람들이 막 돋보기로 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심리, 이게 지금 시장에서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까 잠깐 중국 이야기해 주셨는데 얼마 전에 중국의 3분기 GDP가 나왔는데 시장이 예상보다 좀 높게 나왔습니다.
◆정광우> 그렇습니다.
◇이대호> 시장 예상치가 한 4%대 초반이었는데 실제로는 4.9%, 이렇게 되면 중국이 올해 목표로 달성을 했던 5%대 경제성장률 이런 것도 가능할까요? 중국 경제 좀 회복세가 보인다라고 진단해도 될까요?
◆정광우> 결국 여러 가지 매일매일 중국이 부양책을 내놨었거든요.
◇이대호> 네.
◆정광우> 그게 실제로 실물 경기에 드디어 좀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까는 이번에 예상을 뛰어넘는 그런 숫자가 나온 게 아닌가 싶고 사실 그런 정책은 우리가 어떤 정책을 내게 되면 그게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는 데는 약간의 시차가 존재하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정광우> 그런데 벌써 이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는 거는 그거는 오히려 좀 더 눈덩이처럼 가속화가 되기 때문에 4분기에도 뭔가 좀 더 좋은 숫자를 기대해 봄직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사실 중국 경제 언제 회복되나? 언제 회복되나? 우리가 상당히 긴 시간 동안 기다리기도 하고 또 실망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조금 왜냐하면 우리 또 수출을 많이 하니까 서광이 비친다고 봐야 될까요?
◆정광우> 네, 저는 그런 부분에서는 긍정적이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다만 그런데 최근에 시장 반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 달 전에 중국이 안 좋아서 안 좋을 것이다 했는데 이제 중국에서 반등이 나오니 그거는 마치 이제 없는 뉴스처럼 지금 중국에서 이렇게 반등이 좀 나오고 있다라는 거에 대해서는 조금 과소평가하지 않느냐 싶고요. 그렇지만 약간은 그래도 이거를 생각해 주는 게 보이긴 합니다. 뭐냐 하면 앞서 말씀드렸던 뱅커브 아메리카의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를 보게 되면 향후 중국 경제 좋아질 것 같느냐 라는 거에 대해가지고서 그 전달의 조사 결과에서는 이제 그 비중이 조사 결과가 제로였습니다. 아무도 좋아질 거라고 안 봤었어요. 그런데 그게 한 10% 정도라는, 한 10% 정도로는 올라왔더라고요.
◇이대호> 지금은 10% 정도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는.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것도 또 변하려면 심리를 좀 건드려야 되기 때문에 조금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어쨌든 숫자들이 좀 예상을 상회하는 게 나아가지고서 일단 좀 변화는 시작이 되었다. 그렇게로 보입니다.
◇이대호> 중국 경제 반등의 변화가 시작이 됐다. 여러 가지 정책들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해서 속된 말로 하루에 하나씩 내놓는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런 이야기 있었는데 그 실물 경기에 영향을 주기 시작을 했다. 중국 경기에 대해서 좀 터널 끝에 와 있는 그런 느낌을 좀 받고 있고요. 또 하나가 그런데 미국 정부에서 항상 중국이 올라올 만하면 또 때려대고 하지 않습니까? 또 얼마 전에도 나온 게 반도체 수출은 항상 규제, 통제 많이 하고 있는데 거기에다가 인공지능 반도체까지도 수출 통제를 더 강화하겠다. 뭔가 우회해서 제3의 시장을 거쳐서 가는 것까지도 우리가 규제하겠다. 강력하게 밝혔거든요. MBDA 비롯해서 반도체 기업들에게는 좀 악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정광우> 일단은 이게 한 달 전부터 나왔던 일단 이야기다. 그러니까 완전히 없던 이야기가 나온 거는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는 당초에 고성능 AI 칩은 중국으로 갈 수가 없지만 그러다 보니 MBDI에서 저성능 칩을 만든 거, 그거는 중국으로 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저성능 칩에 대해 가지고서도 규제를 하겠다로 나온 겁니다. 그래서 강도가 높아진 건 사실이다. 그래서 난이도가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일단은 사실 AI 칩 쪽의 성장 자체가 그러니까 중국 시장을 제외하더라도 지금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이 되고 있는 거는 맞다라는 거거든요. 그리고 미국하고 중국과의 관계는 이게 일방향으로 간다라는 생각은 잘 안 합니다. 그러니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관계다라는 건데 뭐냐 하면 최근에 우리 같은 경우에 중국으로 반입하거나 이런 반도체 관련해가지고서 제재를 완화를 해 주는 소식도 나왔었잖아요. 그다음에 또 중국하고 미국하고 과거에 보시게 되면 그런 식으로 텐션이 높아질 때도 있지만 요즘에는 오히려 좀 대화가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예를 들어 앨런 장관이나 블링컨이나 이런 쪽에 해가지고서 그리고 또 미국의 상원 의원들이 중국으로 갔을 때에 깜짝 시진핑 주석이 나와가지고서 미팅을 한다라든지 그런 걸 봐가지고는 또 분위기가 뭔가 경색됐던 게 완화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서로 간에 당근책과 채찍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거다 그 결과이고 저는 뭐 아주 최악으로 관계를 끊는 그런 수준으로 가는 제재나 이런 것들은 뭐 생각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미국에서도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디커플링이 아니다. 디리스킹이다. 서로 간에 리스크만 낮추는 거지 완전히 헤어지자라는 거는 또 아니다라는 뉘앙스도 계속해서 비춰내고 있으니까요. 주식시장도 그렇고 좀 살벌한 분위기이기는 한데 앞에서 계속 이야기를 해주신 것처럼 또 이럴 때에는 악재만 더 크게 부각이 되고 더 많이 눈에 띈다는 것도 항상 우리가 투자 심리적으로도 생각을 또 많이 하고 있어야 되겠습니다. 오늘 86번가 정광우 대표와 함께한 금요일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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