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터너 미 북한인권특사 방한에 “악의·음모로 가득 찬 정치적 행적”

양민철 2023. 10. 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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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 주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방한에 대해 '악의와 음모로 가득 찬 정치적 행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 터너 특사가 "인권의 외피를 쓴 인권 교살자, 사이비 인권 전문가"라면서, "악의와 음모로 가득 찬 줄리 터너의 정치적 행적은 미국의 인권 정책이 적대적 편견과 비방 중상으로 가득 찬 흑색 비난 선전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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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 주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방한에 대해 ‘악의와 음모로 가득 찬 정치적 행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은 오늘(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터너 특사가) 취임하자마자 괴뢰 지역 행각에 나섰다”며 “우리의 인권 실상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험담을 늘어놓으면서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을 극대화할 흉심을 드러냈다”며 터너 특사의 방한을 폄하했습니다.

이어 터너 특사가 “인권의 외피를 쓴 인권 교살자, 사이비 인권 전문가”라면서, “악의와 음모로 가득 찬 줄리 터너의 정치적 행적은 미국의 인권 정책이 적대적 편견과 비방 중상으로 가득 찬 흑색 비난 선전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터너 특사가 임명된 뒤인 지난 8월에도 “인권 개념도 모르는 무식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터너 특사는 공식 취임 뒤 첫 공식 대외 일정으로 지난 16~18일 한국을 찾아, 박진 외교부 장관·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탈북민, 시민단체 등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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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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