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관광객 회복세 뚜렷…관광 사업체도 증가세
[KBS 청주] [앵커]
올 상반기 충북 주요 관광지 입장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지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충북 지역 관광 지출액도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개방 10년을 맞는 '청남대'입니다.
올 상반기에만 입장객이 3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21만여 명과 비교하면 57% 이상 증가한 수칩니다.
[유태종/청남대 관리사업소 : "운영 방안과 편의 시설 등을 대폭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간 불편사항으로 지적되었던 승용차 입장 예약제를 폐지함으로써 더욱 편하게 청남대를 방문하실 수 있게 됐습니다."]
도내 최대 유료 관광지인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입장객도 38만 명을 넘어서 지난해보다 27%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면서 올 상반기 충북 10대 관광지 입장객은 3백 83만여 명으로 일 년 전보다 14%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19가 절정이던 2021년과 비교하면 42.9%나 증가한 수칩니다.
유료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살아나면서 올 상반기 신용카드를 이용한 내국인의 충북지역 관광지출액은 5천2백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했으며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도 9.8% 증가한 수칩니다.
이처럼 관광경기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2분기 기준 여행업 등 7개 관광업종의 충북지역 사업체 수 도 9백 4십여 곳으로 일 년 전보다 6% 증가했습니다.
특히 야영장 등을 중심으로 한 관광이용시설은 1년 새 16.5% 증가했습니다.
[강명훈/(사)대한캠핑장협회 사무총장 : "캠핑장으로 가는 캠퍼들의 인구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지금 현재 7백만 정도 되는데 이 인구에 따라서 야영장 환경도 점점 증가가 되는 추세입니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던 충북지역 관광 경기가 해외발 불안요인 등을 이기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최윤우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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