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기온 '뚝'…내일 '서울 5도' 초겨울 추위
【 앵커멘트 】 요즘 기온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싶을 만큼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요. 찬바람이 불면서 오늘(20일) 아침 출근길이 꽤 쌀쌀했는데 주말인 내일(21일)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껍게 껴입은 옷이 펄럭입니다.
갑자기 불어닥친 바람에 분수 주변 바닥이 흥건해졌고, 순간적으로 물보라까지 만들어집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강풍이 불면서 분수에서 나온 물이 멀리 떨어진 이곳 빗물받이까지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령될 만큼 전국엔 찬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오늘(20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도 하루 사이 6도 이상 떨어진 10.5도를 기록했습니다.
시민들은 가을이 끝나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 인터뷰 : 이승민 / 경기 파주 목동동 - "겨울로 확실히 들어선 것 같아서 저는 추위도 많이 타는 편이라 겨울옷 그냥 입고 있습니다."
내일(21일)은 아침 기온이 오늘(20일)보다 3~8도가량 더 떨어집니다.
서울이 5도,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2도가 예보되면서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가 찾아옵니다.
▶ 인터뷰 :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영하 20도 안팎에 달하는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과 서리가 관측되고 도로 살얼음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포근한 날씨는 다음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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