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마약 폭로 협박에…3억 5천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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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사건 관련자에게 협박을 당해 수억 원의 돈을 뜯긴 정황도 드러났는데요.
이 씨 측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협박에 대해선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이선균 씨의 소속사 측이 마약 의혹 연루 사실과 협박 피해 사실을 입장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씨를 둘러싼 마약 의혹과 관련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힌 겁니다.
또 "사건 관련인에게서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와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배우 이선균 씨 소속사 관계자]
(이선균 씨 마약 내사 관련해서 소속사 입장 들으려고…) "저희 지금 확인 중입니다."
(다른 분들은 경찰 관련해서 내사나 조사 받으시고 있는 분…) "없고요, 확인 중입니다."
배우 이선균 씨를 둘러싼 마약 의혹은 지난달 경찰이 인천항을 통해 유입된 마약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던 중 불거졌습니다.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종업원이 이 씨와 수차례 연락한 정황이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일단 이 씨를 피의자가 아닌 내사자 신분으로 정하고 마약 투약 관련 단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가 이 사건 관련자 A씨에게서 마약 의혹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당하고 3억 5천만 원을 송금한 사실도 포착했습니다.
이 씨가 최근 A씨에 대해 공갈 협박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번 마약 수사와 관련 이 씨를 포함해 8명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을 받은 유명 기업의 손녀와 연예인 지망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포함한 사건 연루자들을 소환하고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강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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