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 월세계약서로 '수십억대 대출 사기' 일당 검거‥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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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을 월셋집인 것처럼 속인 뒤 집을 담보로 대부업체등으로부터 수십억 원대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일당 4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사기와 사문서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총책 40대 남성 등 2명을 구속하고, 대출을 전담한 60대 남성 등 총 40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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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을 월셋집인 것처럼 속인 뒤 집을 담보로 대부업체등으로부터 수십억 원대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일당 4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사기와 사문서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총책 40대 남성 등 2명을 구속하고, 대출을 전담한 60대 남성 등 총 40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 일대 주택 90여 채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전세로 계약한 주택을 월셋집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주택을 담보로 70여억 원의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당은 대출 심사가 비교적 허술한 개인 대부업체나 부동산 개발업체를 상대로 이러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한 이른바 '깡통 주택'을 사들여 자기 자본을 거의 들이지 않았는데, 경찰은 이들 일당으로부터 돈을 받고 명의를 빌려준 바지 집주인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액수와 범행 기간은 모두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으로 정확한 경위는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5554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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