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측 "협찬 명품 미반환? 사실 아냐…흠집내기 중단돼야"

이은 기자 2023. 10. 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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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가 협찬 명품을 미반환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가 반박 입장을 내놨다.

20일 김희재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김희재가 고가의 명품 등 협찬 물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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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가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미스터트롯 : 더무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모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김희재가 협찬 명품을 미반환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가 반박 입장을 내놨다.

20일 김희재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김희재가 고가의 명품 등 협찬 물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수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티스트 흠집내기에 치중하며 악의적으로 언론을 이용하는 행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게 기다리는 한편 끝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공연기획사 모코이엔티는 김희재가 고가의 명품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코이엔티 측은 "김희재가 매니지먼트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한 후에도 고가의 명품 등 협찬으로 가져온 물품들을 돌려주지 않아 1년 넘게 반환을 여러 차례 요청해 왔으나 스텝을 통해 일부만 돌려주고 연락이 두절됐다"며 "김희재를 횡령으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코이엔티와 김희재의 소속사는 지난해 7월부터 김희재 단독 콘서트를 두고 법적 갈등을 빚고 있다.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었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공연기획사였다. 또 지난 2021년 5월 김희재의 해외 매니지먼트 독점 권한대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김희재는 애초 지난 7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10일 앞두고 취소했다.

이에 김희재 측은 모코이엔티가 약속한 8회 공연 중 5회분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계약 무효 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모코이엔티는 출연료 3회분을 선지급했고, 오히려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불성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희재와 소속사 부대표 강모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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