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염산 들고 옥상서 2시간 대치…경찰특공대 '진입'에 순식간 제압
【 앵커멘트 】 사기 혐의 피의자가 건물 옥상에서 흉기와 염산을 들고 경찰과 2시간 이상 대치하다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전개된 경찰특공대의 진압 작전과 긴박했던 상황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흉기와 염산을 든 한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경찰과 신경전을 벌입니다.
바로 밑 문 안쪽에서는 사다리를 든 경찰 특공대원들이 조용히 신호를 기다립니다.
대치 중인 형사들과 수신호를 주고받더니 곧바로 작전을 실행합니다.
"진입!"
사다리를 이용해 건물 옥상에 오른 경찰이 흉기를 든 남성을 순식간에 제압합니다.
"올라가! 올라가! 칼 잡아! 칼 잡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검거되는 모습입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을 체포하러 온 경찰을 피해 옥상으로 도주한 뒤 2시간 넘게 경찰을 위협하며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임영복 /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체포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염산과 과도를 들고 소리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추락 사고에 대비해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까지 설치해 작전을 펼쳤고, 다행히 검거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남성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사기 혐의 등에 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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