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우농장서 괴상피부병 발생...국내 첫 사례
이상곤 2023. 10. 20. 19:28
국내서 처음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인 소 '괴상피부병' 확진 사례가 충남 서산에서 확인됐습니다.
서산시는 부석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4마리가 식욕부진과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을 보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한 결과 '괴상피부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괴상피부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정도로 알려졌지만, 전파력이 강해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서산시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 41마리를 도살 처분하고, 반경 500m 이내의 농가에 대한 긴급 전화 예찰을 진행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오늘(20일) 오후 2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소 농장과 도축장, 사료 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괴상피부병' 양성 판정을 받은 농장으로부터 10km 이내에 있는 농가는 2백여 곳으로 소 8천7백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실상 바닥"...尹 지지율, 서울권서 급속 추락 [Y녹취록]
- 이선균 측 '마약류 투약' 입장 밝혀...재벌 3세 연루 의혹까지 [지금이뉴스]
- "어, 말투가 왜 어눌해졌지?"...뇌졸중 환자 살린 작은 관심
- “불꽃이 보여요!” 실감 나는 ‘불멍’ 영상에 오인 신고 해프닝
- 미국 첫 군사 행동..."'가만히 있지 않겠다' 시사" [Y녹취록]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후원금 횡령' 윤미향 4년 만에 유죄 확정...퇴임 후 의원직 상실형
- '제3자 추천' 김여사 특검 본회의 통과...여당, 반발 퇴장
- 눈 뜨고 코베이는 '깜깜이' 결혼식 비용...가격 공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