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우 이선균과 재벌가 3세 '마약 투약 혐의' 내사

이병기 기자 2023. 10. 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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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전경. 경기일보DB

 

경찰이 배우 이선균(48)과 재벌가 3세 등의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20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씨 등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 관련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씨는 “마약 사건 관련 협박당했고, 수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네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협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를 받는 다른 내사자 중에는 재벌가 3세와 가수 지망생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과정에서 이씨와 관련한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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