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여성 동호인 페스티벌] '선수 출신 無' 하이퍼, 디비전 1 준우승을 거둘 수 있던 원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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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2 준우승은 하이퍼였다.
하이퍼는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Chapter 1' 디비전1 1~3위 결정전에서 EFS에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LM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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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2 준우승은 하이퍼였다.
하이퍼는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Chapter 1’ 디비전1 1~3위 결정전에서 EFS에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LM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입상했다.
첫 경기는 좋았다. 이번 대회 유일한 대학 팀인 EFS를 맞아 전반전 우위를 점했다. 절대 에이스 구기연을 중심으로 경기를 효과적으로 운영했고, 임수지가 득점에 힘을 내며 22-9, 13점차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정리했다.
후반전, 하이퍼는 EFS 패기에 21-25, 4점차 접근전을 허용했다. 위기였다. 4쿼터는 달랐다. 초반부터 주전 대부분이 경기에 나섰고, 시작과 함께 4-0 런에 성공하며 29-21로 달아났다. 이후 위기는 없었다. 그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 경기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LM. 접전이 예상되었다. 팀 컬러가 확실한 두 팀의 대결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이퍼는 2-6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시작에 불과할 듯 했다. 하지만 하이퍼는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1쿼터를 2-10으로 뒤졌다. 다급해진 느낌이었다. 2쿼터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좀처럼 공수에 걸쳐 안정감을 찾지 못했고, 5-17로 뒤져야 했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쿼터 8-23, 15점을 뒤졌다. 4쿼터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하이퍼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이퍼 구기연 회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여러 여자 농구인들과 함께 겨룰 수 있어 즐겨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우리 팀이 비교적 연령대가 어린 팀원들이 많고 선수 출신도 없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연이어 구 회장은 “특히, 결승에서 강팀 LM과 붙어 점수 차가 많이 낫지만, 상대 팀에게 많이 배우고 또 우리가 더 연습해야 될 부분들을 알게 된 경기라 더 뜻깊고 좋았다. 앞으로도 이렇게 여자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농구 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고,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대회를 만들어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특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척추 및 관절 전문 평촌 우리병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를 시작으로, KBL 및 WKBL 공인구인 몰텐, 유니폼 커스텀 업체인 스터프와 하이엔트 칼슘 브랜드인 본어스도 후원을 맡았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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