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팡이 없이 3일 만에 출석…주2~3회 나올 수도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에만 두 번째로 법원에 나왔는데, 오늘은 지팡이 없이 출석했습니다. 법정에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하루 종일 이어졌는데,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오늘도 이 대표가 직접 변론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7일에 이어 3일 만에 다시 법원에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이후 줄곧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 없이 출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주에만 두 번째 재판 출석인데 당무 지장 실감하십니까?" - "…."
법정에선 양측의 공방이 계속 됐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를 형성한 부패 범죄의 전형이라고 규정하면서 성남FC 사건 역시 혈세를 개인 금고처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공모 여부가 하나도 없고, 시장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도 "유착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면서 성남FC 후원금 역시 구단의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직접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 재판이 길어지자 다음기일에 계속하는 것이 어떠냐는 재판장의 질문엔 "오늘(20일)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추가 기소한 백현동 사건도 함께 심리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재판부는 별도 재판을 열어 병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백현동 의혹과 위증교사 사건 재판까지 시작되면 이 대표는 앞으로 매주 2번 넘게 법원에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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