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팔레스타인 지지' 김민재 동료 , 퇴출은 면했다...뮌헨 공식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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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이르 마즈라위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마즈라위는 최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SNS 게시물을 올렸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즈라위와 약 2주 전 그가 올린 이스라엘 테러와 관련된 SNS 게시물에 대해 상세하고 명확한 대화를 나눴다. 마즈라위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며, 테러와 전쟁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확실하게 장담했다. 그는 자신의 게시물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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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누사이르 마즈라위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마즈라위는 최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SNS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팔레스타인 국기 사진을 게시하며 "알라는 악행을 저지르는 이들에게 반드시 벌을 내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팔레스타인을 옹호한다는 뜻이었다. 모로코 출신인 그의 종교는 무슬림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유럽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민감하다. 팔레스타인의 테러 조직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참혹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학살을 감행했다.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다. 축구계에서도 이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마즈라위의 행동은 큰 비판을 받았다. 독일은 역사와 관련해 테러와 분쟁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마인츠의 안와르 엘 가지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가 구단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요하네스 슈타이니거, 마티아스 하우어 등 독일의 정치인들은 이번 일에 대해 뮌헨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였다. 마즈라위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다만 이는 부상으로 인한 불참이라고 알려졌다. 마즈라위는 지난 A매치 기간 동안 모로코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경기를 치르던 중 부상을 당했다.
현재 뮌헨의 수비 자원은 매우 부족하다. 주축 선수들이 빠질 경우 당장 리그 경기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DFB 포칼컵 등 빡빡한 일정에 큰 문제가 된다.
결국 뮌헨이 수습에 나섰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즈라위와 약 2주 전 그가 올린 이스라엘 테러와 관련된 SNS 게시물에 대해 상세하고 명확한 대화를 나눴다. 마즈라위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며, 테러와 전쟁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확실하게 장담했다. 그는 자신의 게시물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과 마즈라위는 평화를 지향하는 독일에 중동의 분쟁과 폭력사태를 전가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 어떤 종류의 증오와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 뮌헨은 독일 유대인 공동체와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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