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통보'…"평생 OT에서 뛸 일 없다"→'맨유 복귀 꿈 깨'→라리가서 맹활약중인 ‘유망주’ 컴백설 ‘사전차단'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퇴출된 메이슨 그린우드는 지난 9월1일 이적 마감시한 몇분을 앞두고 EPL을 떠나 스페인 라리가로 넘어갔다, 헤타페가 그를 영입했다.
어릴 적부터 몸담았던 맨유를 떠난 그린우드는 다시 맨유 복귀를 꿈꾸고 있다. 당연하다. 한때 ‘맨유의 미래’라고 불릴 만큼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유망주이기에 ‘맨유 컴백’ 꿈을 꿀수 있다.
지난 9월 영국 언론들도 그린우드에 대해서 맨유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타페 임대 이적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력을 포기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특히 더 선은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못을 박았다. 비록 시간이 걸릴 지는 몰라도 실력만 있다면 맨유 복귀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를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스타가 19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맨유 경영진들은 그린우드에게 그의 미래에 대한 최종 평결을 내렸다고 한다. 다름아닌 맨유 복귀를 포기하라고 이미 그린우드에게 통보했다는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 경영진인 글레이저 형제들은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치는 지에 관계없이 이미 맨유는 그린우드의 재영입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고 한다.
현재 헤타페로 임대로 떠난 그린우드는 스페인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17일 오사수나와의 경기에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2021년 1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출전한 후 약 18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다시 밟았다.
그린우드는 지금까지 헤타페에서 5경기에 출전했다. 10월 9일 셀타 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헤타페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린우드가 예전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눈여겨 보고 있던 프리미어 리그 구단 뿐 아니라 라리가, 세리에 A 등 많은 팀들이 그린우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특히 헤타페는 2025년 그린우드가 맨유와의 계약이 모두 끝나면 자유의 몸이 되기 때문에 그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그린우드를 다시 품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못박은 것이다. 헤타페와의 임대 계약으로 떠났지만 양팀의 계약서에 따르면 맨유는 그린우드를 오는 겨울 이적 시장때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즉 맨유가 마음만 먹으면 그린우드의 컴백은 가능하지만 맨유는 그럴 뜻이 전혀 없다고 그린우드에게 통보를 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사실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에서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 지난 8월 그의 복귀를 추진했었다. 구단 CEO인 리차드 아놀드가 그린우드의 복귀를 모두 결정하고 발표만 남겨둔 상태였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그린우드의 복귀를 강력히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폭로되면서 팬심은 싸늘했다. 특히 영국의 여성 단체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린우드의 맨유 복귀는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면서 거세게 반발했다. 팬들의 분노늘 접한 맨유는 결국 그린우드를 포기했었다.
물론 맨유 유니폼을 입지 않더라도 EPL로 돌아올 가능성은 있다. 다른 팀이 그린우드를 영입하는 것이다. 엣 기량을 다시 회복해서 최고 수준의 경기력으르 보여준다면 프리미어 나머지 구단에서 그린우드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그린우드는 맨유를 떠나기전 까지 129경기에 출장, 35골을 넣었다. 6살때부터 맨유 아카데미에 들어간 그린우드는 11년간 유스팀에서 활약한 이후 2018년 17살의 나이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사고를 치기 전까지 잉글랜드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선발됐고 2020년부터는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글레이저 구단주는 팀에서 쫓겨난 그린우드가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수에게 통보했다고 한다. 현재 그린우드는 라리가 헤타페로 임대이적한 상태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린우드 관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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