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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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건식저장사업의 설계 용역 업체로 사실상 결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수 조원대로 예상되는 건식저장사업 추가 추진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원전 업계 및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날 오후 경주 본사에서 진행한 '경수로 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 종합 설계용역' 입찰에서 두산에너빌리티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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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건식저장사업의 설계 용역 업체로 사실상 결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수 조원대로 예상되는 건식저장사업 추가 추진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원전 업계 및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날 오후 경주 본사에서 진행한 '경수로 사용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 종합 설계용역' 입찰에서 두산에너빌리티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양사는 조만간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프랑스 국영기업 오라노와 경합한 끝에 두산에너빌리티가 계약을 따냈다.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국내 기술로 제작될 예정이어서 관련 기술 확보 및 노하우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향후 추가 건식저장시설 사업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으로, 원전 업계는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시장이 수 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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