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부 차관, 가공식품 물가동향 점검

식품기업 간담회 열어 가격 인상 자제 당부
하나로마트서 가공식품 가격·판매 동향 살펴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 두번째)이 20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농산물과 가공식품 물가를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6개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대외환경 변화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식품기업에 물가안정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차관은 “일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정부도 기업의 원가부담 완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격 강세 또는 수급불안 예상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추가 적용, 원료매입자금 지원 확대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간담회 이후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방문해 가공식품 물가동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설탕·유제품·제과·제빵 등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가격·판매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에 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