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안에서 보자" 지상전 예고…침공 규모에 관심 집중
【 앵커멘트 】 "계속할 준비가 됐나?" "가자지구 안에서 보자!"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부 장관이 병사들에게 한 말입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시사한 거겠죠. 다만,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이스라엘군의 침공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첫 소식, 서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건물들이 먼지를 뿜으며 무너집니다.
폭격을 맞은 교회 내부는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 미사일 수백 발을 쏘며 공습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마스는 피란민이 지내던 교회와 난민촌까지 공격을 받아 수십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교회 폭발 생존자 - "희생자들은 공습을 피해 이 교회로 왔고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파괴가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부 장관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계속할 준비가 됐습니까?" = (병사들) "네 그렇습니다." -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승리할 것입니다. 준비됐습니까?" = (병사들) "네 맞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던 사람은 누구든 (가자지구)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지상군 수만 명이 가자지구를 포위하고 있는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조만간 작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민간인 피해 방지를 주문한 상황에서 지상군 규모가 기존 계획보다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 이스라엘 전문가는 하마스 본부가 있는 가자지구 북부에서만 지상전을 벌이고, 남부에서는 미사일로 표적만 제거하는 전술을 택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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