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랐다, 그냥 강한 게 아니라 정말 강해”…‘메가-지아’ 원투펀치 막아야 이긴다, 차상현의 경계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0. 20.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계를 보면서 놀랐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나 역시 기대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물론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 그래도 기대가 된다. 정대영도 팀을 옮긴지 꽤 됐지만, GS칼텍스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외인 두 명이 합류한 것도 우리 팀에게는 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계를 보면서 놀랐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의 올 시즌 첫 경기.

GS칼텍스는 올 시즌 변화가 많다. 두 시즌 함께 했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떠나고 쿠바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데려왔다. 중앙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정대영을 영입했다. 주장단도 강소휘-유서연으로 바꾸며 젊은 팀으로 탈바꿈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나 역시 기대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물론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 그래도 기대가 된다. 정대영도 팀을 옮긴지 꽤 됐지만, GS칼텍스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외인 두 명이 합류한 것도 우리 팀에게는 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꾸렸을까. 차 감독은 “(김)지원이와 실바가 대각에 선다. 미들블로커는 정대영과 한수지, 아웃사이드 히터는 (유)서연이와 (강)소휘가 먼저 나선다”라고 말했다.

이어 “톨레나다는 교체로 준비한다. 지원이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웜업존에 너무 오래 있었다. 연습도 그렇고 출전 시간도 적었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상대는 정관장. 정관장은 지난 17일 IBK기업은행과 첫 경기에서 어마 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원투펀치 공격력은 7개 구단 통틀어 최고라는 평이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차상현 감독도 “중계를 보면서도 놀랐다. 그 정도의 경기력이면 어느 팀이 붙어도 쉬지 않다. 쌍포가 그냥 강한 게 아니라 정말 강하더라”라며 “그러나 배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또 흐름이 있다. 흐름을 뺏어와야 한다. 외인끼리 맞붙었을 때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게 중요하다. 준비는 했는데 한 번 지켜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건 역시 높이다. 정대영과 191cm 외인 실바의 합류는 그동안 GS칼텍스를 괴롭혔던 높이 약점을 말끔하게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상현 감독도 “우리 팀의 높이는 좋아졌다”라며 “또 오세연, 문명화가 언젠가 투입될 것이다. 권민지도 마찬가지다. 그 선수들이 들어갔을 때 분위기가 반전되어야 한다. 잘 풀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