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닉스 IPO 추진…“국내 유일 기술력으로 상장”

최훈길 2023. 10. 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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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폭발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양형국 쏘닉스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쏘닉스는 통신 부문 이외에도 센서, 자율주행, 우주항공을 넘나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성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쏘닉스가 이번 IPO로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3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000~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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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국 대표 “내년부터 폭발적 실적 성장 진입”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년부터 폭발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양형국 쏘닉스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쏘닉스는 통신 부문 이외에도 센서, 자율주행, 우주항공을 넘나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성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양형국 쏘닉스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 폭발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쏘닉스)
쏘닉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차세대 필터인 6인치 TF-SAW 파운드리 제조설비·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F 필터는 무선 통신시스템에서 정보를 송수신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주파수 대역 중 필요한 무선 신호만 통과시키는 필수 부품이다.

쏘닉스가 이번 IPO로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3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000~7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80억~252억원이다. 오는 2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6~27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7일에는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양 대표는 “현재 차세대 기술인 6인치 TF-SAW 양산이 가능한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쏘닉스가 유일하다”며 “시장 초기 단계라 가격 문제가 있는데 앞으로 생산 능력이 높아지면서 원자재 가격은 낮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쏘닉스의 작년 연간 매출은 158억원, 영업손실은 34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쏘닉스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손실은 28억원이다. 예상 매출액은 올해 182억원, 내년 649억원, 2025년 903억원이다. 내년부터 영업흑자를 기록해 매년 영업이익률이 19%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쏘닉스는 현재 차세대 RF 필터 파운드리 분야의 핵심 양산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고객사인 대만의 타이쏘 테크놀로지(TST)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2017년부터는 미국 통신 반도체 선도기업과 TF-SAW 파운드리 기술을 공동개발했다.

양 대표는 “이동통신 산업 외에도 고주파가 사용되는 산업군이 고도화될수록 고성능의 RF필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며 “차세대 RF필터 파운드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RF필터 파운드리 초격차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쏘닉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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