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골라 들고 나오면 자동결제…편의점에 들어온 AI
[앵커]
최근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무인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손님이 물건값을 직접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요.
상품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자동결제 되는 편의점도 등장했는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더 확산할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문을 연 한 편의점.
계산대도 직원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천장에 달린 60여대의 카메라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진열대에 있는 센서가 무게 변화를 측정합니다.
제가 초코바를 가방에 이렇게 집어 넣고 나왔는데도 게이트를 빠져나오니 바로 자동으로 결제가 됩니다.
그동안 제한적인 고객을 상대로 테스트한 곳은 있었지만, 도로변에 위치한 완전 개방형 무인 편의점은 처음입니다.
고객들은 직접 바코드를 찍고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하다는 반응입니다.
1+1 행사는 자동 반영되고, 고객이 놓고간 증정품은 앱에 저장해줍니다.
<장진 / 서울 서초구> "신기하고… 확실히 편해지고 사람들 없으니깐 아무때나… 확실히 결제는 되게 빨라진 것 같아서 되게 편한 것 같아요."
그동안 초기 시설 비용이 문제였는데, 최근 기술의 발달로 카메라 설치 비용 등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왕민권 / 매장 자동화업체 COO> "3D 카메라가 아니라 저렴한 2D 카메라를 가지고 고객 추적과 물품 탐지를 가능하게 기술적으로 고도화를 했구요. 1~2년 내에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명이 한꺼번에 들어가기 어렵고 교환이나 환불이 번거로운 점 등 개선해야 할 점들은 있습니다.
편의점 업체는 이 매장을 운영하며 테스트한 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스마트 편의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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