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소한 이창수 전주지검장 "文사위 채용 특혜의혹, 신속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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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 특혜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의 대전·청주·광주·전주 등 지역별 법원·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의 뇌물죄 사건에 대한 수사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전주지검장만 네 번 바뀐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지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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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이재명 수사 검사 웹자보 돌아…위축돼지 말라"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수 전주지검장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채용 특혜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의 대전·청주·광주·전주 등 지역별 법원·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의 뇌물죄 사건에 대한 수사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전주지검장만 네 번 바뀐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지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수사가 이렇게 길어지는 이유가 뭐냐"며 "사안이 복잡하고, 문재인 정부 때에는 (현직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수사하기 쉽지 않았을 수도 있으나, 이번엔 믿어도 되겠느냐"고 질의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16명의 실명과 사진이 담긴 웹자보를 전국지역위원회에 배포해 논란이 있었던 점도 언급했다.
해당 웹자보에는 당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었던 이창수 전주지검장도 포함돼 있었다. 이 지검장은 성남지청장 시절 5년간 지연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수사를 지휘해 이 대표를 기소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웹자보가 돌면서 당시에 '좌표찍기다', '협박이다' 등의 비판이 아주 많았다"며 "민주 국가에서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 검찰은 이런 일로 위축되지 말고 소신껏 일 해달라"고 신속한 수사를 재차 강조했다.
유상범 같은당 의원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뇌물 사건을 수사하면서 증거자료가 외국에 있다는 이유로 2021년 12월 시한부 기소 중지를 내렸다"며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두고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이 있었다. 향후 수사에서는 그런 의심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그런 비판이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잘 유념하겠다"며 "신속하게 수사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2020년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 대통령 사위 서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2021년 12월에는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해 전주지검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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