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1~3분기 유럽시장 판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점유율은 8.8%로 감소
현대차·기아는 20일 유럽시장에서 85만여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통계는 EU와 EFTA(유럽 자유 무역 연합)가입국, 영국 판매량을 포함한 수치다. 각 사별로는 기아가 44만7879대로 현대차 40만 3086대를 앞섰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기아가 5.1%로 현대차 1.8%보다 크게 앞섰다.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1~3분기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17%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확장한 데 비해서는 현대차·기아의 판매량 증가율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분기 기준 점유율은 현대차가 전년대비 0.6%p 줄어든 4.2%, 기아는 0.5%p 줄어든 4.6%를 차지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8.8%다.
한편 9월 유럽 시장 판매량 점유율에서 현대차·기아는 8.8%를 기록해 르노 그룹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9월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폭스바겐, 스텔란티스에 이어 단독 3위를 기록한 바 있으나, 올해 9월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유럽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린 모델은 현대차에서는 10만 379대가 팔린 투싼, 기아에서는 11만9141대가 팔린 스포티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경우 1~3분기 판매량이 11만39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은 니로EV로 3만 168대가 팔렸다. 올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한 기아 EV9의 판매량은 4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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