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車보험 손해율 84.2%…추석 영향으로 전달보다 0.5%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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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추석 연휴 등으로 자동차 이동량이 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캐롯손보 제외)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4.2%로 한 달 전(83.7%)보다 0.5%p 상승했습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가운데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입니다. 손해율이 높을수록 지급된 보험금이 더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통상 업계에선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적자로 판단합니다.
상위 5개 손보사로 좁혀봐도 누적 손해율은 악화됐습니다. 한 달 사이 77.7%에서 78.2%로 0.5%p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이들 5개 사의 시장 점유율은 85.2%에 달합니다.
개별사별로 보면 DB손해보험(77.9%)이 가장 손해율이 낮았습니다. KB손해보험(78.1%)과 메리츠화재(78.2%), 현대해상(78.2%)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손해율이 가장 나쁜 곳은 MG손해보험(104.9%)이었습니다.
이처럼 지난달 들어 손해율이 악화한 건 장기간 추석 연휴와 나들이철에 접어들며 늘어난 자동차 이용량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한 자동차 이동량 및 사고 건수 증가로 전월 대비 손해율이 상승했다"며 "이달 초에도 개천절·한글날 등 연휴로 인해 자동차 운행량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예상되고, 자동차보험료 인하 조정 효과와 맞물려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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