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KIOST, 후쿠시마 해역 조사 '0'건…제 역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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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큰 가운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후쿠시마 해역에 대한 조사·연구를 단 한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해양조사법에 따라 일본의 동의를 얻어 후쿠시마 해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수 있으나 KIOST는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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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큰 가운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후쿠시마 해역에 대한 조사·연구를 단 한건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일의 종합 해양과학기술 연구·교육기관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만들기에 앞장서야 할 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KIOST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시·부안군)은 "최근 5년간 KIOST가 외국 해역을 대상으로 해양과학조사를 실시한 건은 총 17건인데 이 중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 대한 조사는 단 한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조사법에 따라 일본의 동의를 얻어 후쿠시마 해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수 있으나 KIOST는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사가 진행될 경우 이와 관련해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계획이 축소되거나 조정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해외 해역들에 대한 조사 계획을 수립할 당시 여러가지로 (후쿠시마 해역 조사)여건이 맞지 않았다. 국감에서 제안된 내용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부처(해수부)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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