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홀로서기 '으르렁', 엑소 디오의 새로운 도전 [MD픽]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개인 활동을 위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지만, 엑소 멤버 디오로서 활약을 이어가기로 약속하면서 그의 새출발에 팬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디오는 2012년 엑소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본명 도경수로 2014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 디오는 같은 해 영화 '카트'로 스크린에도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영화 '형'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스윙키즈' '더 문' 등 출연작마다 주목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올해는 가수와 배우 활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해였다.
엑소의 완전체 컴백과 더불어 영화 '더 문'의 홍보 활동까지 펼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디오는 사이사이 예능에도 출연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수학 없는 수학여행'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 거제&통영 편'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콩콩팥팥)' 등 올해 선보인 예능만 무려 세 편이다.
오는 11월 초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는 디오는 SM 출신 매니저가 독립해 설립한 신생 기회사에서 연기와 개인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엑소 활동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디오는 지난 8월 '더 문' 관련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이런 걸 하고, 저런 걸 해야지' 이런 목표는 없다. 가수로서도 내가 '이런 장르의 노래를 하자' 이런 건 없다. 그냥 진짜 할 수 있을 때까지 평생 건강하게, 이게 지금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껏 활동하며 가장 크게 용기 낸 것을 "엑소와 배우 활동을 쭉 병행한 것"이라고 말한 디오는 "정말 쉬운 건 아니었다"면서 "투어 가서 비행기를 타고 바로 현장에 가서 촬영을 하고, 콘서트를 하고 끝나면 또 새벽 촬영을 하는 반복이었다. 그때 당시 촬영도 있지만 홍보가 겹칠 때도 있었다. 진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였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 경험이 도경수라는 사람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는 고백이었다.
[디오./ 마이데일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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