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선두 지킨 임희정, 시즌 첫 승 시동..5타차 단독 선두 “스스로 칭찬해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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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딛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첫날 선두에 나선 임희정(24)이 연이틀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승 기대를 부풀렸다.
이에 임희정은 대회 이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김민별(19)에 5타차 선두를 달렸다.
연이틀 선두를 달린 임희정은 2위와의 격차를 5타차로 벌리며 시즌 첫 승 기대를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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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부진을 딛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첫날 선두에 나선 임희정(24)이 연이틀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승 기대를 부풀렸다.
임희정은 10월 2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상상인 한국경제TV오픈 2023(총상금 12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에 임희정은 대회 이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김민별(19)에 5타차 선두를 달렸다.
연이틀 선두를 달린 임희정은 2위와의 격차를 5타차로 벌리며 시즌 첫 승 기대를 부풀렸다. 경기를 마치고 임희정은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체온 조절하는데 힘들었다. 그린도 더 딱딱해서 까다로웠는데 잘 마무리해서 칭찬해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샷감이 컷탈락 걱정 없이 칠 정도는 된 것 같다"고 돌아보며 "보통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올라오는 스타일인데 첫날 선두로 경기를 시작하면 몇 타 벌어놨다는 생각에 체력과 멘털 관리만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이틀이나 남아서 5타차가 여유있는 타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코스에서 몇 타나 더 줄일 수 있는지 생각하고 치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임희정의 팬들도 대회장을 방문해 임희정을 응원했다. 임희정은 최근 2년간 KLPGA투어 인기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고 인기스타기도하다. 임희정은 "성적이 안나왔을 때는 내 경기를 누가 보고 있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는데 대회를 거듭할 수록 성적과 관계없이 내 자체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남아서 이제는 편해졌다. 그동안 성적이 안나와서 응원할 힘이 많이 떨어지셨을 텐데 정말 감사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팬들이 대회장에 와서 직접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임희정에 이어 이날 2타를 줄인 김민별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를 차지했고 박현경(24), 이소미(24), 김수지(27), 황유민(20) 등 6명이 임희정에 6타차 공동 3위를 형성해 남은 대회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임희정/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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