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고’친 KIM 동료, 결국 홀로 떨어져 훈련 진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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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한 누사이르 마즈라위(25·바이에른 뮌헨)가 팀 동료들과 따로 떨어져 훈련을 진행했다.
일부 언론은 마즈라위에게 '테러 지지자'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독일 요하네스 슈타이니거 의원은 바이에른 뮌헨에 마즈라위를 방출하라고 뜻을 강력히 내비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성명에 앞서 '빌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마즈라위는 트레이너 1명과 함께 훈련장을 가볍게 뛰면서 상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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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한 누사이르 마즈라위(25·바이에른 뮌헨)가 팀 동료들과 따로 떨어져 훈련을 진행했다. 마즈라위는 팀 동료인 다니엘 페레츠(23)가 이스라엘 국적임에도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 도마 위에 올랐다.
독일 매체 ‘빌트’는 19일(한국시간) “마즈라위는 수요일 오후 회의를 위해 구단 본부에 소환됐다. 그 안에서 선수와 관계자는 서로의 관점을 명확히 교환했다”라며 “현재 알려진 건 마즈라위가 팀과 함께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즈라위는 개별 훈련을 진행했고, 이후 트레이너와 함께 달렸다”라고 보도했다.
마즈라위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팔레스타인 지지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현재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 분쟁을 치르고 있는데, 팔레스타인의 무장세력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민간인을 죽이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무슬림인 마즈라위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자, 독일 내에서 비판의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마즈라위에게 ‘테러 지지자’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독일 요하네스 슈타이니거 의원은 바이에른 뮌헨에 마즈라위를 방출하라고 뜻을 강력히 내비쳤다.
마즈라위의 이러한 행동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 내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바이에른 뮌헨엔 이스라엘 국가대표 골키퍼인 페레츠가 있다. 페레츠 역시 SNS를 통해 이스라엘 자국민들이 받고 있는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그런데 마즈라위가 반대 세력에 뜻을 내놓으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A매치 종료 직후 곧바로 마즈라위를 불러 이 사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공식 성명을 낸 바이에른 뮌헨은 이스라엘의 편을 들며 어떤 종류의 폭력도 허용치 않겠다고 전했다. 동시에 마즈라위가 부상으로 당분간 이탈할 것이라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성명에 앞서 ‘빌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마즈라위는 트레이너 1명과 함께 훈련장을 가볍게 뛰면서 상태를 점검했다. 트레이너를 제외하면 그의 곁엔 아무도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른 선수들은 마즈라위가 훈련장에 도착하기에 앞서 훈련을 마무리했다.
마즈라위는 2022년 여름 아약스와 계약을 만료한 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트백 위치에서 기술적이고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 팀 공격을 지원했다.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 9경기 출전해 2도움을 올리며 꾸준히 출전 중이지만, 경기장 밖에서 구설에 휘말리며 ‘골칫덩이’가 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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