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사드의혹' 감사 23일 착수…靑·국방부 등 대상(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고자 감사원이 다음 주 초 감사에 들어간다.
앞서 전직 국방부 장관과 예비역 장성 등으로 구성된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은 지난 7월 말 감사원에 "문재인 정부에서 사드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고 주장하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고자 감사원이 다음 주 초 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20일 "'사드기지 정상운용 방해·지연 관련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23일부터 국방부, 외교부 등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지(현장)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감사 대상은 전임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 대통령비서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공군본부, 외교부, 환경부, 경찰청, 한국국방연구원, 경북 김천시와 성주군 등이다.
여권에서는 전 정부 사드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을 요구해 왔다.
이번 감사 대상에 전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라인과 관련 부처들이 모두 포함된 만큼, 전방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공익 감사가 청구된 사항 중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구성 지연, 전자파·저주파 소음 등 측정 결과 대국민 공개 기피, 관련 문서 파기 의혹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다만 청구 사항 중 중국과의 '3불(不) 1한(限)' 합의 실체 관련한 내용은 "외교 협상 및 결과로서 정책 결정 사항 등에 해당해 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3불'은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한'은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의 운용 제한을 의미한다.
이번 전 정부 사드 의혹 감사는 특별조사국이 맡았다. 특별조사국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에 대한 굵직한 감사를 한 바 있다.
앞서 전직 국방부 장관과 예비역 장성 등으로 구성된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은 지난 7월 말 감사원에 "문재인 정부에서 사드 기지 정상화가 의도적으로 지연됐다"고 주장하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sh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