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마네킹인 척…상점 문닫으면 걸어나온 이 남자가 벌인 일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0. 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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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 쇼핑몰에서 마네킹 행세를 내며 폐점시간까지 버티다가 보석을 훔친 20대 남성. [사진 출처 = X(옛 트위터) 캡처]
폴란드의 한 쇼핑몰에서 마네킹 행세를 내며 폐점시간까지 버티다가 보석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바르샤바 경찰은 최근 여러 쇼핑몰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남성 A씨(22)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쇼핑몰 내 상점 진열장 앞에서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마네킹 행세를 했다”며 “A씨는 이런 식으로 감시카메라를 피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수법으로 폐점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보석류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이외에도 다른 2건의 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다른 쇼핑몰 내 식당에서 식사하며 폐점시간까지 기다린 뒤 식당 불이 꺼지자 한 상점에 침입해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후 다시 불이 꺼진 식당으로 돌아가 식사를 마쳤다.

또 A씨는 다른 쇼핑몰에서도 영업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돈과 물건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르샤바 검찰은 현재 A씨가 구금 중이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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