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배후=안성일·워너브라더스?…녹취록 공개[전문]

유다연 2023. 10.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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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 계약 분쟁의 배후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라는 증거가 나왔다.

어트랙트는 20일 키나 아버지와 안성일 대표가 나눈 통화명세를 공개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소속사 아티스트의 계약 파기 및 가처분 소송을 종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아티스트를 꾀어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안성일 대표에게 다 한 줌의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처벌과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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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FIFYT FIFTY)가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하트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오, 새나, 아란, 키나.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 계약 분쟁의 배후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라는 증거가 나왔다.

어트랙트는 20일 키나 아버지와 안성일 대표가 나눈 통화명세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안성일은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 인용이 안 될 경우는 없다. 문제가 있으니 본안에서 따져야 한다”며 “전홍준 대표가 형사 고발 건으로 구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가처분 인용 후에는 중재해야 하는데1, 2집 판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너한테 50억에서 100억 정도를 준다. 그런데 외부에는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놔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는 것”이라며 “워너(브라더스)가 이런 입장들을 다 고려하며 제안했다”고 키나 아버지에게 말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소속사 아티스트의 계약 파기 및 가처분 소송을 종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아티스트를 꾀어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안성일 대표에게 다 한 줌의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처벌과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어트랙트는 템퍼링(계약 기간 만료 전 사전 접촉하는 행위) 문제 제기 후 배후 세력으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사내이사를 지목했다. 어트랙트는 현재 이들에게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아래는 어트랙트가 공개한 안성일 대표와 키나 아버지의 대화.

< 2023.07.16 녹취록 >

안성일 : 아버님 인용 안 될 경우는 없어요.

키나 부친 : 없어요?

안성일 : 네 전혀 없습니다.

키나 부친 : 준비해야 되는 부분이 있나 해서. 가정을 해야 되니까

안성일 : 가정을 하실 필요가 없는 게 인용이 안 될 거였으면 아예 시작도 안 될 일이라서. 왜냐하면 이게 인용이라는 건 뭐냐면요 아버님. 문제가 있어라고 판결을 하는 게 아니라요. 어? 이거 문제가 있으니까 본안에서 따져봐야 되겠네라고 하는 거예요. 근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은 아마 형사 고발 건으로 구속될 수도 있어요. 전홍준 대표님이.

키나 부친 : 아

(...중략)

안성일 : 가처분이 인용된 이후에 아마 누군가가 중재가 아마 들어가긴 할 건데. 한 번의 룸은 열어줄 거예요. 근데 그 협상의 내용이라는 건 뭐냐면. 아이들의 1집에 대한 모든 판권은 넘어간다. 두 번째 이름과 얘네들 계정도 다 넘어간다. 그래서 1, 2집 판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너한테 100에서 맥스 100에서 50억 정도 너한테 액시트를 해줄게. 그러니 이제 애들 괴롭히지 마. 그리고 대신에 외부에서는 밖으로는 애들의 미래를 위해서 나는 뭐 애들한테 좋은, 어. 미래를 위해서 놔주기로 결정을 했다. 근데 내부에 100억으로 딜이 왔다 갔다 하는 거는 오픈하지 않고 그리고 워너나 기버스한테 미안하다.

키나 부친 : 네

안성일 : 이게 워너에서 제안할 딜이에요. 그러니까 워너는 그런 입장들을 다 지금 고려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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