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폭 의혹' 의전비서관 자진 사퇴…"깊은 책임감 느껴"

대통령실, 김 비서관 사표 즉각 수리

'자녀 학폭 의혹'이 제기된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20일 자진 사퇴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자녀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서 배제조치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의 자녀의 학교 폭력 사건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김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려가 리코더, 주먹 등으로 머리와 얼굴, 눈, 팔 등을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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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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