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 국회의장에 ‘친한파’ 누카가 前 일한의원연맹 회장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10. 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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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중의원 본회의서 선출
10년간 일한의원연맹 회장 지내
누카가 후쿠시로(왼쪽) 신임 중의원 의장 [사진 출처=교도 연합뉴스]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10년간 지낸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본 재무상이 신임 중의원(하원) 의장을 맡게 됐다.

20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들은 이날 소집된 임시국회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이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계를 낸 호소다 히로유키 중의원 의장의 후임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누카가 신임의장은 선출뒤 “역대 의장들의 유지를 계승해 의회 민주주의의 뜻에 따라 의원들의 공정하고 원만한 운영에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누카가 신임 의장은 중의원에서 13선을 했으며 방위청(현 방위성) 장관과 재무상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3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기 전까지 2013년부터 약 10년간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지내 일본 정치권에서 친한파로 분류된다.

한편, 호소다 전 중의원 의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했지만 야당은 그의 통일교와의 관계, 여성 기자들에 대한 성희롱 의혹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다고 보고 계속 추궁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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