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앙체육공원서 '제20회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

'국화꽃 향기 백제왕도 익산에 깃들다' 주제로 진행
낮부터 밤까지 빛나는 천만송이 국화향연 29일까지 열흘간
대형 선물상자 조형물, 스탬프 투어, 즐길 거리 풍성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세계유산도시 백제왕도 익산에서 '제20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0일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29일까지 열흘간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낮부터 밤까지 빛나는 축제를 나타내기 위해 야간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운과 양하영, 쇼킴, 투가이즈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화려한 서막을 알린다.

성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국화꽃 향기 백제왕도 익산에 깃들다’는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장인 중앙체육공원은 특별전시장을 비롯해 가을낭만정원, 국화테마정원, 어린이정원 등이 조성돼 어디서 찍어도 인생 사진이 나오는 포토존이 곳곳에 연출된다.

특히 20주년 기념 대표조형물로 제작된 선물상자는 웅장함과 함께 한지 미륵사지 등의 섬세한 모습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조형물은 익산을 대표하는 국보 미륵사지석탑이 담긴 선물상자로 시민들과 함께 성장한 국화축제 2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국화축제는 특별전시장 무료 입장과 함께 축제 기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익산시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익산 3대 사랑이야기 이벤트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즐기는 다양한 체험까지 있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의 폭을 넓혔다.

국화축제 인생사진 인화, 익산지역 음식점·숙박업소 이용 관람객 꽃다발 증정, 익산지역 특산물 시식행사, 하림치킨로드 국화축제 연계 투어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익산시 봉사단체와 읍면동에서 마련한 착한 먹거리와 간식은 물론 국화 관련 체험과 우수 로컬푸드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미륵사지와 익산역, 신흥근린공원 등에도 국화 특별전시장이 운영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화인 국화는 불로장수와 상서로운 영초로 청초한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 강한 번식력과 적응성으로 무궁한 발전과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한다"면서 "천만 송이 국화축제에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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