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임희정,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이틀 연속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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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스타 플레이어이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에서 열린 상상인·한국경제TV 개업(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달렸다.
임희정이 4라운드 대회에서 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것은 작년 한국여자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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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희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스타 플레이어이다.
2019년 신인 때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뒀고 2021년과 작년에도 1승씩 보탰다.
작년 우승은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거둬 통산 5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이렇게 검증된 기량에 임희정은 팬이 많은 선수로 손꼽힌다.
대회 때마다 임희정을 응원하는 팬들이 몰려든다.
임희정은 팬 투표로 뽑는 KLPGA투어 인기상을 2021년과 작년에 2년 연속 받았다.
시원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스윙이 인기의 원천이다.
지난해 상금랭킹 5위, 평균타수 6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임희정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는 '대세'로 불린 박민지의 라이벌로 유력했다.
그러나 올해 임희정은 데뷔 이래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몸과 마음을 다 다쳐서 성적이 들쭉날쭉하던 그는 6월 타이틀 방어전이던 한국여자오픈 때 발목이 아파 기권했고 이후 한 달 반을 쉬었다.
지난해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이 온전히 낫지 않았던 그는 치료와 휴식을 병행했지만, 8월 복귀 이후에도 예전 기량이 살아나지 않아 애를 태웠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에서 열린 상상인·한국경제TV 개업(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그는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 예전의 임희정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임희정이 4라운드 대회에서 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것은 작년 한국여자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당시 임희정은 3라운드 선두에 이어 우승까지 내달렸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부활의 전주곡을 울렸던 임희정은 "아직 모른다"면서 신중한 태도였지만 이날도 버디 6개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1타차 선두였지만, 2라운드에서는 2위와 격차를 5타차로 벌려 독주 채비까지 갖췄다.
임희정은 "몸이 좋아지면서 잃었던 감각도 돌아왔다. 마음의 상처도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서 치유했다"면서 "그동안 우승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우승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된 선수가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6번 홀(파3)에서 티샷과 두번째 샷 실수가 이어지면서 아쉽게 보기 1개를 적어낸 임희정은 "우승보다는 내가 얼마나 칠 수 있는지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목표였던 노보기가 깨져서 버디를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컷 탈락 걱정 없이 경기할 수 있는 게 제일 좋다"는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를 보인 임희정은 우승 스코어 전망을 물어보자 "내가 치는 스코어가 우승 스코어가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우승 없이도 신인왕 레이스 1위와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5위를 달리는 김민별이 2타를 줄여 2위(7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공동 3위(6언더파 138타) 그룹에는 김수지, 황유민, 박현경, 박보겸, 이소미, 최가빈 6명이 몰렸다.
상금과 대상 1위 이예원은 공동 9위(5언더파 139타)에 머물렀다.
지난 15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방신실은 이날 4오버파 76타를 친 끝에 컷 탈락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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