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임단협 최종 타결…노조 투표 찬성률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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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앞서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지만 진통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노조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서 임금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 71.5%로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협을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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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무분규 기록 이어가
[파이낸셜뉴스] 기아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앞서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지만 진통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노조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서 임금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기아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 71.5%로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2만7486명 중 2만4362명이 참여했으며, 1만7410명(71.5%)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로 임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그동안 단협 상 고용세습 문구 수정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회사는 노조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명령 조치를 받은 고용세습 단협 조항 삭제를 요청했다. 노조는 그동안 문구 개정을 할 수 없다며 파업 일정을 잡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하지만 협상을 이어가면서 회사의 역대급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이고, 대신 문제가 됐던 문구는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됐다. 현재 진행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 및 양산을 위해 노사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 신사업 및 미래차 핵심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합의서에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오토랜드 화성에서 승용 전기차(GT)를 2026년부터 생산하고, 대형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신공장을 짓는 방안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격려금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도 포함됐다.
기아 노사는 오는 23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금협상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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