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족하다더니…서울교통공사 노조 '거짓' 근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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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인력을 줄이겠다는 사측에 반대하며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는 노조 측 정작 근태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거짓 근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 결정 이유는 사측의 인력 감축 추진입니다.
[명순필 /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지난 16일) : 수천 명대 인력 감축과 상시·지속·안전 업무의 대규모 외주화로는 시민과 지하철의 안전도, 시민 서비스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앞에선 인력 부족을 주장했지만 오히려 노조가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시 감사보고서 따르면 공사 노조는 최근 5년 간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6배 이상 넘겨 운영했습니다.
면제자 중 일부는 정상 근무일에 출입 기록이 없어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외부에서 일을 하고 본래 근무지로 돌아와야 하는 제도를 노조가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 노조 간부들이 (회행 제도를) 관행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사실 이분들 출근도 안 했죠. 회행 제도를 악용해서 마치 본인들은 정상적으로 근무를 나온 것처럼 꾸밉니다.]
[이주환 / 국민의힘 의원 : 사람 없다면서 노조를 이끄는 간부들이 인력 공백을 만들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입니다. 노조 내부에서 자정이 되지 않으니까 철저한 감시와 강력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로시간 면제 제도가 부실하게 운영됐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4일부터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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