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한우'라더니 젖소…정부 산하 공영홈쇼핑 "사과"

오수영 기자 2023. 10.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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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조성호 대표가 오늘(20일) 방송 판매했던 한우 불고기 제품에서 젖소 DNA에 검출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이 방송 판매한 한우 불고기를 공인기관이 DNA 검사한 결과 젖소로 판명됐다는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의 지적에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사과 말씀 드린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제품이 판매되던 방송에는 유명 셰프가 출연해 '한우 1등급'이라고 광고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8~9월 단 3회 방송 만에 1만3천 세트 넘게 판매되며 매출 6억5천만원을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젖소 고기가 섞인 사실이 조사에서 드러나고 지난달 판매 중단됐지만, 앞서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별도 공지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권 의원은 "해당 상품은 타 홈쇼핑에서도 계속 판매되고 있다"면서 "해당 홈쇼핑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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