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등급 하향 조정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현재 신용등급은 과거의 테러 공격과 군사적 분쟁에도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그러나 분쟁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에 장기적이고 중대한 영향이 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그간의 중동 분쟁과 글로벌 경제 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무디스와 피치, S&P 등 주요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강등을 겪은 적이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분쟁이 길어질수록 이스라엘의 재정 및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커질 것이라는 이유다.
무디스는 19일(현지시간) ‘A1’인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A1은 무디스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평가 등급으로, 현재 일본과 중국이 이 등급이다.
무디스는 이번 결정의 근거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을 들었다.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현재 신용등급은 과거의 테러 공격과 군사적 분쟁에도 회복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그러나 분쟁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에 장기적이고 중대한 영향이 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양측 분쟁이 이스라엘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도 무디스는 전망했다. 이스라엘은 국내총생산(GDP)의 4.5%를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지만, 이번 분쟁으로 국방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재정 적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디스는 “분쟁 이전에는 이스라엘 재정 적자가 GDP의 2%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방 지출이 증가하면 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이번 분쟁은 지난 수십 년 동안의 폭력 사태보다 더 심각하다”고 했다.
전쟁 이전 무디스의 이스라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었다. 이스라엘은 그간의 중동 분쟁과 글로벌 경제 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무디스와 피치, S&P 등 주요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강등을 겪은 적이 없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도 이스라엘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하고 분쟁이 격화하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급 400만원' 직장인, 국민연금 30년 내면 매달 받는 돈이… [연금개혁 파헤치기]
- 입 꾹 다문 이재용, 홍라희·이서현 '눈물'…故이건희 추모 음악회
- 예비역들 '북적북적'…K13 기관단총 앞세워 '잭팟' 노린다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 "술·담배보다 위험"…한국인 위암 주범은 '이것'
- 문 활짝 열고 내달린 지하철 6호선…국토부 "철저히 조사"
- "주사기가 왜 보이지?"…3년 전 이선균 마약 예언한 무속인
- "삼각관계 힘들었다"…'나솔사계' 9기 영식♥13기 현숙 결국
- '욕설' 쇼호스트 정윤정, 홈쇼핑 복귀 시도 결국 무산
- 권오중 "희귀병 아들, 학폭으로 목에 유리 박혔다" 눈물
- "이웃집 불났어요" 신고 받고 출동했더니…'뜻밖의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