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강태주, 영화 ‘귀공자’로 제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남우상 수상
신성 강태주가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태주는 지난 19일 개최된 제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데뷔 후 첫 트로피를 거머쥔 강태주는 올 6월 개봉한 영화 ‘귀공자’를 통해 관객과 업계의 주목을 받은 신예다.
그는 1980대 1이라는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귀공자’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발탁됐다. 극 중 강태주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복싱 선수 마르코로 변신, 러닝 타임 내내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부상했다.
강태주는 캐릭터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는 열연을 선보였다. 벼랑 끝에 몰린 위태로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함, 더 나은 상황이 연출되길 바라는 간절함까지. 진폭이 큰 감정 변화를 무리 없이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표현력은 더욱 드라마틱한 긴장감으로 완성했다. 이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광기의 질주신에서 돋보였다.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깃이 된 마르코가 미친 듯이 질주할 때 나온 어금니를 꽉 깨문 표정, 불안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눈빛 등 다양한 디테일로 이야기에 긴박감을 더한 것. 그야말로 강태주는 스크린 데뷔작인 ‘귀공자’에서 포텐을 터트리며 눈길을 끌었다.
또 강태주는 복싱 선수라는 캐릭터 설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체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스케줄에 맞춰 트레이닝을 받는가 하면, 영어 대사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했다는 전언. 이렇듯 그는 진정성 가득한 노력 덕분에 관객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고, 더 나아가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거듭났다.
강태주는 수상 직후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하루하루 나만 잘하면 된다’, ‘다치지만 말자’라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 미숙하고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셨던 건 박훈정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 모든 선배님들이셨습니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에겐 ‘귀공자’는 배움의 장이었고,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스승님이셨습니다. 앞으로 잘 성장하고 열심히 연기하면서 좋은 배우가 되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특히 제일 가까이에서 저를 담아주셨던 김홍목, 신태호, 이태오 촬영 감독님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끝으로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앞으로 강태주가 걸어갈 발자취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상을 시작으로 날개를 활짝 편 그의 또 다른 모습에도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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