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마늘’ 사상 첫 미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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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마늘'이 미국으로 사상 처음 수출됐다.
영천 신녕농협(조합장 이구권)과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0일 농협 마늘출하조절센터에서 '영천마늘' 미국 수출 선적식을 했다.
선적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이춘우 경북도의원, 김종욱 영천시의원,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영천농협 조합장), 권오현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 신녕농협 임직원, 마늘 재배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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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60t 목표 수출 박차
국내 가격 안정 효과 기대
경북 ‘영천마늘’이 미국으로 사상 처음 수출됐다.
영천 신녕농협(조합장 이구권)과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0일 농협 마늘출하조절센터에서 ‘영천마늘’ 미국 수출 선적식을 했다. 이번 수출은 경북산 마늘로서는 처음이다.
신녕농협은 이날 경북통상(대표이사 김현규)을 통해 깐마늘 16.5t(1억원 상당)을 수출했다. 농협과 경북통상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660t, 307만 달러(40억원)를 목표로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 마늘시장 규모는 연간 5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90%는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적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이춘우 경북도의원, 김종욱 영천시의원,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영천농협 조합장), 권오현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 신녕농협 임직원, 마늘 재배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기념했다.
신녕농협은 마늘 수출을 위해 생산농가 ‘글로벌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 세척‧건조‧진공포장 시설 증설 등 그동안 세밀한 준비를 했다.
마늘농가 정성구씨(70)는 “직접 생산한 마늘이 수출길에 오르게 돼 뿌듯하다”면서 “고품질의 우수한 마늘을 생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신녕농협과 농가가 큰일을 해냈다”며 “향후 전 세계에 ‘영천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지리적표시제 등록, 체계적인 수출 품질관리를 통해 마늘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녕농협은 하루 12t을 가공할 수 있는 깐마늘 가공공장과 2800t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시설 갖춘 마늘출하조절센터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연간 6800여t의 마늘을 수매해 가공‧판매하는 마늘 유통 전문농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엔 경북 첫 마늘 산지공판장을 개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구권 조합장은 “고품질 영천마늘이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꾸준하게 수출 물량을 확대해 국내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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