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존 주택판매 13년 만에 '최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기존 주택 판매량이 13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연 8%에 육박하면서 수요가 급감한 데다 기존 주택 소유자도 판매를 꺼리면서 공급이 줄어서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 주택 판매가 지난달보다 2% 감소한 396만 건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존 주택 판매량이 13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연 8%에 육박하면서 수요가 급감한 데다 기존 주택 소유자도 판매를 꺼리면서 공급이 줄어서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 주택 판매가 지난달보다 2% 감소한 396만 건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4% 줄었다. 이는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기존 주택 판매가 줄어든 이유는 고금리와 계절이다. 최근 미국의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연 8%를 찍었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한된 주택 재고와 오르고 또 오르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 판매를 방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 3.5%대 낮은 금리로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들이 기존 주택을 내놓고 연 8%에 가까운 고금리로 새 주택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추운 날씨 등 계절적 영향도 주택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새 학기가 시작하는 봄·여름에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고,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겨울에는 둔화하는 경향이 있다.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주택 가격도 치솟고 있다. 9월 기존 주택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39만4300달러를 기록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우디·러시아 "연말까지 감산"…브렌트유 90달러 돌파 [오늘의 유가]
- 유가·금리·달러 급등…13일 CPI 발표 분수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 美 매파도 "매우 좋은 지표…금리 인상 서두를 필요 없어" [Fed워치]
- 7나노 칩 장착한 中 화웨이에 美 비상…"더 촘촘한 규제 나올 것"
- '메시 효과' 시즌패스 하루 11만장 팔렸다…의외의 수혜주는?
- "주사기가 왜 보이지?"…3년 전 이선균 마약 예언한 무속인
- "삼각관계 힘들었다"…'나솔사계' 9기 영식♥13기 현숙 결국
- '욕설' 쇼호스트 정윤정, 홈쇼핑 복귀 시도 결국 무산
- 권오중 "희귀병 아들, 학폭으로 목에 유리 박혔다" 눈물
- "이웃집 불났어요" 신고 받고 출동했더니…'뜻밖의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