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성시경, 음원 성적 겹경사..올 상반기 男 솔로 가수 음원 1위·신곡 1위

김연지 기자 2023. 10. 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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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새 싱글 '잠시라도 우리' 컨셉트 포토
가수 성시경이 음원 성적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성시경이 19일 발매한 신곡 '잠시라도 우리'로 20일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잠시라도 우리'는 지난 2021년 5월 발매한 정규 8집 'ㅅ(시옷)' 이후 2년 5개월 만에 발표한 싱글이다.

올 가을엔 시즌을 겨냥하고 낸 발라드 곡이 유독 부진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성시경이 나얼과 함께 부른 발라드 곡으로 차트 1위를 찍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역대급 조합으로 탄생한 명품 발라드 곡이라는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한 뮤직비디오 영상은 만 하루도 안 돼 23시간 만에 81만회를 기록했다. 유튜브 영상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리스너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곡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성시경 대표 히트곡으로 올해 차트 역주행을 하며 눈부신 성적을 내고 있다. 써클 차트에서 스트리밍·다운로드·BGM·V컬러링 판매량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집계한 2023년 상반기 디지털 차트 성적에 따르면, 성시경이 2014년 발표한 '너의 모든 순간'이 16위에 올랐다. 발라드 장르의 곡 중 가장 높은 순위이다. 남자 솔로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이기도 하다. 성시경의 또 다른 대표 히트곡 '희재'는 동일한 차트에서 96위를 기록했다. 차트 역주행으로 올 상반기 디지털 차트 100위에 두 곡이나 올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명곡은 시간이 지나도 사랑 받는다는 것을 차트 성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초고속 매진을 기록한 공연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각종 음악 콘텐트 등도 음원 파워를 이어가는데 좋은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김연지 엔터뉴스팀 기자 kim.yeonji@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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