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라마다울릉, 내년 2월 준공 예정…신태양건설 "기한 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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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 최대 규모인 '호텔 라마다울릉' 조성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사 ㈜신태양건설은 시행사 ㈜랜드원과 2024년 2월 29까지 호텔 라마다울릉 준공기간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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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시공사, 호텔 완공 기한 연장 합의
[울릉=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울릉도 최대 규모인 '호텔 라마다울릉' 조성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사 ㈜신태양건설은 시행사 ㈜랜드원과 2024년 2월 29까지 호텔 라마다울릉 준공기간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업체와 자금관리사, 중도금대출회사 등은 지난 11일 '중도금대출 업무협약서의 변경약정서'를 체결하고, 대출만기일을 내년 4월 30일로 변경했다.
준공기한은 2024년 2월 29일로 늦췄다.
협약서에는 '시공사는 감리자에게 제출한 변경된 예정공정율표에 기재된 예정공정율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여야 하며, 2024년 2월 29일까지 본건 공사를 책임준공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약정을 포함한 기타 계약 내용 사이에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이 약정에서 특별히 정하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약정서, 기존 업무협약서, 기타 계약 순으로 해석·적용키로 했다.
당초 이 호텔은 지난달 30일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공정율 60%에 그치고 있다.
토목공사 중 지질조사서와 상이하게 암반층이 발견되고, 펌프카 등 모든 장비를 육지에서 바지선을 이용해 해상으로 반입해야 하지만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 등으로 공사자재 반입이 늦어지면서 공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특히 화물연대 파업 등 전국적인 사태로 번진 물류대란도 호텔 라마다울릉 공사를 지연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양 업체는 준공기한을 내년 2월 말로 협의해 연장했다.
신태양건설 관계자는 "예상치 못했던 암반이 나타나고, 동해바다의 높은 파도와 바람 등 기상악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 등으로 인해 공사 자재 반입이 늦어지면서 공사가 지연됐고, 불가피하게 준공 기한이 늦어졌다"면서 "호텔은 새로 약정한 기한 내에 반드시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가 고의적으로 공사를 지연시키는 것처럼 악의적인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며 "헛소문에 대해서는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 라마다울릉은 총사업비 300억여원을 투입해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 지상 13층, 지하 2층, 객실 261실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세미나실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카페,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호텔 라마다울릉이 준공되면 푸른 앞바다와 절경을 갖춘 울릉도의 숙박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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