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검찰 국감...文 통계조작·손준성 의혹 공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비수도권 검찰청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과 손준성 검사의 고발사주 의혹 등을 놓고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통계조작에 당시 청와대의 지시나 방조가 있었는지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등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통계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박재억 대전지검장은 국가 통계를 조작해 국민을 속이는 건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호 탄핵 검사'로 검토하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 차장검사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등을 언급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고발사주 문건을 직접 대면 보고했다는 증언이 사실인지,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예비 후보에게 고발장을 써서 보낸 게 맞는지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검사는 재판 관련 사항은 말하기 곤란하다며 국정감사법 취지에 어긋나는 질문을 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