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노인 문제가 곧 청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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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0일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노년특위)'를 출범시키고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사진)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년특위 출범식에서 "노인 세대는 전쟁의 상흔과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현재 우리가 누리는 물질적, 정신적 풍요를 만들어낸 주인공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현실은 나이가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고 세대 간 갈등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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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공존 등 논의하기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0일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노년특위)’를 출범시키고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강조함에 따라 노인과 청년 세대의 공존을 모색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사진)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년특위 출범식에서 “노인 세대는 전쟁의 상흔과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현재 우리가 누리는 물질적, 정신적 풍요를 만들어낸 주인공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현실은 나이가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고 세대 간 갈등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젊음이라는 게 벼슬도 아니고 노인이라는 게 주홍글씨가 돼서는 안 된다”며 “청년 세대에게도 노인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노년특위는 위원장을 맡은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14명의 민간 위원으로 꾸려졌다. 청년 세대를 대표해 오현주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경희의료원 교수)도 참여한다. 방향성은 ‘노인 문제 해결이 곧 청년 문제 해결’로 정했다. 앞으로 노년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나이 차별 해소, 세대 공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를 전후해 김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통합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통합위는 지난 6일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특위를 출범시키는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한 문제 해결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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