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문제아’ 산초, 팀 단체 촬영에도 없다… 이대로 맨유와 결별 가능성 ↑

주대은 2023. 10. 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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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공식 촬영 영상에서도 제이든 산초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산초의 시간이 끝났다는 엄청난 힌트를 떨어뜨린다. 이번 시즌 팀 사진 촬영 영상에 산초가 없다”라고 전했다.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이에 갈등이 끝나지 않는다. 두 사람 사이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오른 건 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 이후였다. 당시 맨유는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아스널 경기 전까지 선발로 뛰진 못했지만 교체 1순위였던 산초가 아스널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이 산초 제외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는 부상이 아니다. 부상자는 스콧 맥토미니다”라며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산초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게임에서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산초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정면 반박했다. 산초는 “제발 당신이 읽는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나는 이번 주에 훈련을 잘했다”라면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웃는 얼굴로 축구를 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뿐이다. 나는 코칭 스태프가 내리는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환상적인 선수들과 매주 도전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서 이 앰블럼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산초의 편이 없었다. ‘EPSN’은 ‘맨유 라커룸에서 산초에 대한 동정심이 거의 없다. 선수들은 그들의 지위에 상관없이 적용되는 텐 하흐 감독의 확고한 방식을 존중한다. 산초는 입지가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적 시장이 끝난 상황에서 갈등이 지속돼봤자, 팀과 산초 모두에게 손해였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한화 약 1,200억 원이 넘는 돈을 썼다. 산초도 텐 하흐 감독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까지 꼼짝없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게 분명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지난 1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제이든 산초는 텐 하흐와 면담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오는 1월에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이 칼을 뽑았다. 산초가 맨유 1군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렸다. ‘미러’에 따르면 산초는 1군 시설 접근 금지가 불행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 전까지 돌아올 길이 없다. 매체의 소식통은 “상황을 해결하는 쉬운 방법이 있다.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SNS 비활성화가 사과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현 상황에 대해 단념하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SNS 비활성화에 대한 질문에 “나는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나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심지어 팀 단체 촬영에도 산초가 보이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공식 SNS에 1군 선수단과 코치진이 단체 사진 찍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올렸다. 그런데 여기서 산초를 찾을 수 없었다.

물론 해당 영상이 모든 선수를 찍지 않지만 매체는 “산초가 없는 건 눈에 띈다”라며 “도니 반 더 빅, 톰 히튼 같은 전력 외 선수들도 영상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확실한 건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자기 잘못에 대해 사과하기 전까지 경기에 나설 일은 없어 보인다.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산초는 오는 겨울 이적 시장까지 약 3개월 동안 1군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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